경쟁부문  




 경쟁2  (89min) 15세 이상 관람가    GV 

상영스케쥴  08/11 17:10, 08/13 14:50



당산 Dangsan

당산  Dangsan  (2017, 극, 37min, 국내경쟁)  


  • SCREENING

       08/11  17:10  오오극장

       08/13  14:50  오오극장


  • DIRECTOR   김건희
  • STAFF   감독 김건희   프로듀서 정수은   촬영 김건희   조연출 김희연   편집 김건희   조명 김건희   사운드 스튜디오 산호   음악 øjeRum   색보정 김진의


  • PROGRAM NOTE

<당산>은 우리가 떠나왔지만 돌아갈 수 없는 근원적 장소에 대해 개인적, 역사적 기억의 보관소이자 하나의 문턱이다. 사적 다큐멘터리와 지역사 영화의 경계에 놓인 직품이기도 하다. “하찮은 이 시간을 기록한다”라는 사소하고도 내밀한 시도로 시작한 작품은 점차 개인사를 공적 역사와 엮어간다. 한때 아파트 시대의 낡은 꿈이 깃든 곳이었지만, 그 전에 어린이 공동묘지터였다. 북한 비밀기지처럼 기묘한 낡은 공장이 들어선 곳이었고, 일제 강점기엔 조선피혁주식회사가 황국의 번영에 기여하던 곳이었다. 공사장에선 불현듯 전쟁의 잔흔이 불려 나온다. 흐트러지는 비행기구름, 폐점하는 백화점, 그리고 몰락하는 것들. 감독은 소멸해가는 개인의 기억을 상기하며 공간의 기억을 감각적으로 불러낸다. 밑동을 콘크리트 보조물로 메꾼 채 버티고 선 당산나무는 공간에 대한 역사적 환유가 되며, 당산에서 시작한 작품은 우리가 공감각한 개인적이고 역사적인 불안의 궤적에 대한 기록이 된다.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예심위원 송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