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경쟁9  (92min) 15세 이상 관람가    GV 

상영스케쥴  08/10 14:50, 08/13 19:30



시체들의 아침 Morning of the Dead

시체들의 아침  Morning of the Dead  (2018, 극, 29min, 국내경쟁)  


  • SCREENING

       08/10  14:50  오오극장      

       08/13  19:30  오오극장


  • DIRECTOR   이승주
  • CAST   강길우  박서윤  장준휘
  • STAFF   감독/각본/편집  이승주   촬영 손화영   조명 정 훈   미술 김현지   동시녹음 김유진   분장 오윤영   믹싱 송수덕


  • PROGRAM NOTE

이사를 앞둔 왕년의 호러영화 감독 성재(강길우)는 카드빚 연체에 몰려 그동안 수집한 1325 장의 DVD를 인터넷 중고장터에 내놓고는 내친 김에 텔레비전도 팔아버리기로 한다. 여중생 민지(박서윤)는 판매 공고를 보고 찾아와 벽면을 채운 희귀 호러영화 콜렉션에 감탄을 늘어놓는다. 그 중에서 민지가 정말 원했던 것은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시체들의 새벽>(1978) DVD. 그녀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편집본이 특별 부록으로 달린 DVD를 사겠다고 조르고, 성재는 전체를 일괄판매 하겠다고 맞선다. 뜻밖의 좀비영화 팬인 민지의 열성에 넘어간 성재는 상품을 넘기기 전 민지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한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으니 DVD 구매자와 가전제품 수거인이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덜컥 찾아온다. 어떻게든 민지의 관람을 지켜주고 싶던 성재의 노력은 참으로 애처롭게 이어진다. 영화 <시체들의 아침>은 영화 속 공포 뿐 아니라 현실의 공포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처연한 매뉴얼을 보여준다. 현실에 좌절했던 성재가 우연한 민지와의 만남을 통해 공허감을 극복해가는 쓸쓸한 위로의 영화이자, 세대와 성별을 떠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맺는 꿋꿋한 믿음의 연대에 대한 영화기도 하다.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예심위원 송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