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 19회 데일리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11] 8월 12일 <경쟁5> GV현장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한 눈에 엿보다'

이보다 더 놀라운 장르를 볼 수 있을까.  8월 12일 <경쟁5> GV 스케치


2018 0812 1회차 상영 경쟁8을 시작으로경쟁3, 경쟁6, 경쟁5가 차례로 상영되었다

늦은7 30경쟁5가 상영이 시작되었고 총 4편의작품이 차례대로 스크린에 비춰졌다

경쟁5에서는 박준석 감독의 <불온한 검은피> , 지예원양이랑소다한감독의 <어떤개미>, 정인혁 감독의 <안녕곰씨>, 곽은미감독의 <대자보>가 있다.


이번 경쟁5는 규격에서 벗어난 실험 그리고 애니극의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형식을 보여주는 과감한 작품이 한되 모여있다

 4편의 작품 상영을 마친 후,바로 이어 늦은 9 <불온한 검은피>의 박준석 감독, <안녕곰씨>의정인혁 감독임채은 배우, <대자보>의 이민영 배우를 모시고 

송효정 모더레이터의 진행으로 관객들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우선 순서대로 감독님은 작품소개, 배우분들은 작품 속 역할 소개로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A. (박준석 감독) 안녕하세요. <불온한 검은피>를 연출한 박준석 감독입니다. <불온한 검은피>는 필름으로 작업한 실험영화입니다.

A. (정인혁 감독)  <안녕, 곰씨> 연출한 정인혁 감독 입니다. <안녕, 곰씨>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쿨하지 않고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A. (임채은 배우) <안녕, 곰씨>에서 ‘촬영녀’ 역할을 맡은 배우 임채은 입니다. <안녕, 곰씨>에서 촬영, 동시녹음을 맡았습니다.

A. (이민영 배우) 안녕하세요. <대자보> ‘민영’ 역할을 배우 이민영입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불온한 검은피는 필름으로 작업을 했다고 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떤 작업을 거치셨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A. (박준석 감독) 이러한 작품은 '파운드 푸티지'라고 하는데요. 다른 분의 작품을 빌려 저만의 재해석과 나름의 기술을 통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원작이 <샤크마>라는 영화인데요. 원래 영화의 내용과 감독님이 편집한 내용이 많이 다른가요?

A. (박준석 감독) 많이 다르지는 않고 '파운드 푸티지 방식'은 세번째 작품이고요. 저의 첫번째 작품은 필름영화지만 제가 촬영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작품은 다른 필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 때는, 원작 영화에서 순서를 약간 바꾼 것은 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안녕, 곰씨> 정인혁 감독님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안녕, 곰씨>가 영화 안에 또 영화를 찍고 있는 형식이다. 왜 그런 형식을 고안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정인혁 감독) 일단은 저는 이 영화가 허무맹랑한 세계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과 말도 안되는 것들이 일어나는 현상들을 통해 이것은 영화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허무맹랑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납득할 수 있게끔 만들어 보고 싶었구요. <안녕, 곰씨>는 페이크 다큐라는 표현방식을 택해서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뻔뻔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영화 안에는 뮤직비디오를 찍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떤 류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지 잘 알 수는 없었는데요. 감독님이 머릿속에 생각하셨던 뮤직비디오 장면이 있는가요?

A. (정인혁 감독) 안녕, 곰씨에 나오는 흡혈인들이 영화 안에서는 핍박받는 사람들, 소수자입니다.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마귀가 들렸다’ 라는 식으로 좋지 않은데 

그런 의미를 타파하고,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 ‘배’라는 인물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에 담겨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임채은 배우님은 연기만 하신 게 아니라 녹음도 하시고 그 이외에 여러 역할을 하셨습니다. 촬영하실 때, 힘드신 적은 없었나요?

A. (임채은 배우) 힘들었던 점은 일단 촬영을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기도 했고, 마이크를 켜지 않고 촬영에 들어가는 등 저의 실수가 잦아서 다시 한 적이 많았어요. 

미숙해서 힘들었고 촬영 당시가 한여름이어서 곰탈을 쓴 친구를 비롯해 모두가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본인의 역할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셨나요?

A. (임채은 배우) 저는 감독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하고 방향을 이끌어내는, 나레이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에 임했습니다.

 연출팀이 하시고 싶어하는 방향들을 어떻게 자연스레 연출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A. (송효정 모더레이터)  네, 인물들이 갖고 있는 사연들을 질문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대자보>의 이민영 배우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영화가 하나의 장면으로만 되어있는데, 촬영에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촬영 중에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자신의 연기가 어땠는지에 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민영 배우) 일단, <대자보>는 25분을 원테이크로 가서 부담감이 심했습니다.. 다른 영화 같은 경우는 한 장면씩 찍고 원하는 부분을 가져가면 되지만 이 영화는 잘못하게 되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형태라,  즐거움도 있었지만 부담감을 많이 안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목표는 최대한 진실되게 그렇지만 대사 실수나 NG내는 일은 한 테이크도 없게

 하자 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촬영하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A. (이민영 배우) 아침에 시작해서 해지기 전까지, 반나절 정도 걸렸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촬영하기 전에 원테이크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A. (이민영 배우)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영화도 좋지만 연극을 좋아합니다. <대자보>는 영화지만 연극처럼 쭉 이어서 가는 거 잖아요. 영화 찍을 때 어려운 점이 처음부터 차례대로

찍는 것이 아니라 촬영하는 씬의 순서가 다른데, 25분안에 모든 기승전결이 다 들어있고 한 번에 찍을 수 있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앞으로 연기를 평생 하면서 이런 영화를 얼마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Q. (관객1)  <불온한 검은피>를 많은 영화중, <샤크만>, 80년대 호러영화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주인공을 빼낸 배경이 하얗게 블러 처리, 괴물 혹은 시체의 낙서처리를

통해 공포감을 덜어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방식에서 어떤 의도를 담아냈는지 궁금합니다.

A. (박준석 감독) <샤크만>을 고르게 된 것은 제가 그전에 찍은 것이 <악의 손길>이었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다음 작품은 공포영화, 잔인한 것을 찍고 싶었습니다.

 필름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기에 이베이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그 중에 저렴한 공포영화였던 <샤크만>을 고르게 되었다. 

그리고 블러처리 한 것은 정확히 기존의 ‘파운드 푸티지’ 방식이 아니라 제가 고안해 낸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한 프레임씩 작업을 했고 기존의 필름에 변화를 주고 이야기, 인물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재미를 주고 싶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관객분들이 한프레임씩 작업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시기 힘드실 것 같아요. 그 작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박준석 감독) 이전 필름 작업은 인화를 해서 프린팅 하는 방식이지만 그런 방식은 한국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용 스캐너를 구해서 한 프레임씩 넣어서 포토샵을 했습니다. 

필름의 지워진 부분은 약품을 써서 하나씩 지웠고, 인물 외 배경을 지우는 방법에서는 한 프레임씩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것을 약품에 담그면 테이프가 붙여진 부분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1초에 24프레임이라, 엄청난 작업이 요구되었을 것 같습니다.

A. (박준석 감독) 그렇습니다. 대략 8개월정도 걸렸고, 하루 종일 작업하면 1초정도, 일주일에 몇 십초씩 작업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여태까지의 영화와는 다른 방식의 작업 같습니다만, 필름에 흔적을 남겨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감독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박준석 감독) 제가 나름대로 필름에 대한 애착심도 있고 필름 영화는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데다가 더군다나, 독립 영화서 필름영화 촬영은 힘이 듭니다. 최근 필름 생산이 

줄어들고 하나 둘씩 사라지니 그것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갖고 작업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Q. (관객2) <안녕, 곰씨>의 장면 중, 날아 오는 화살이 보는 보는 재미를 주는 요소라고 생각 했습니다. 화살이 명확한 의미에서 날아오는 것 같은데, 화살이라는 요소를 생각 해내신

과정이 궁금하고요그리고 촬영현장에서 벌어진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A. (정인혁 감독) 화살은 대사에서 나오듯이, 가족들이 ‘곰씨’에게 하는 따가운 말들이 ‘곰씨’에게 비수처럼 꽂힌다는 말처럼 따가운 말이 곰씨에게 가는 과정을 ‘화살을 쏴서

 날려보내자’ 라고 단순한 표현발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곰씨’에게 화살을 쏘는 걸로 나오는데요. 여기서 누나는 미국에 있는 것으로 설정을 했습니다.(웃음) 그리고

 에피소드라 하면 우선 촬영 당시 날이 너무 더웠습니다. 되게 미안했었는데, 곰씨 역할을 해주신 배우님이 3회차때 이성을 잃고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그 장면 

이후 너무 힘들어하고 지쳐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 걸리기도 해서 촬영 이후 긴 장문의 카톡과 기프티콘을 선물해 감사함을 전달했습니다. 

대부분은 더위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가 다 인 것 같습니다.


A. (임채은 배우) 저는 산에서 촬영할 때 넘어져야 하고 구르고 해야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는 장면에서 아무도 보호매트에 떨어지지

 않고 돌에 맞고 해서 ‘매트가 무용지물이구나’라고 생각했었고요. 그 장면에서 ‘배’역할하신 분이 저의 선배님이신데 심하게 구르셨어요. 그 때, 머리를 박아서 가벼운 뇌진탕에까지

 걸리셨어요. 그 순간에는 웃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죄송스러웠습니다.


Q. (관객3) <대자보>를 보면서 학교와 학생의 갈등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직접 시나리오를 받으셨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그리고 반나절 동안의 촬영에서 어느 분이 NG를 

많이 내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이민영 배우) 배우들보다 기술적인 문제, 환경적(빛이 들어오는 방향 등)인 문제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한 테이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촬영 중간 쯤에 마이크가

 떨어져버리더라고요. 그 때 굉장히 속상했었고, 배우분들이 NG를 내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자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무지했던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를 받고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거든요. 제가 일단 연기과에 졸업을 했는데, 저희 과 같은 경우는 일어서서 소리를 내는 

학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런 학생에 불과 했었고요. 그래서 <대자보>를 촬영하면서 학교와 학생들 간의 갈등, 그런 사회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대자보>에서는 배우 두 분이 주로 장면에 나오는데, 두 분의 성격, 대사를 하는 뉘앙스가 좋은 콤비를 이룬 것 같습니다. 

두 분께서 어떤 성격으로 콤비를 맞춘다 하는 디렉팅을 받으신 적이 있나요?

A. (이민영 배우) 사실 저는 혜리역할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민영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민영이라는 역할이 유쾌하고 밝은 성격으로 나오지만 실제 저의 모습은 

생각보다 밝지 않아요. 그래서 연기를 할 때 자신을  되게 많이 띄운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했습니다. 감독님께서 영화의 분위기가 다운 될 때마다 “민영이가 죽으면 영화 분위기가 

무너진다” “조금 더 분위기를 올려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A. (송효정 모더레이터) 네, 두 배우의 합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관객4, 오동민배우) 이민영 배우분은 스크린 속에서랑 실제 모습이랑 눈빛과 말투가 너무 달라보였습니다. 정말 신기할정도로. 스크린 속 민영역할을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이민영 배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원래 민영이라는 이름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다른 이름을 쓰면 거리감이 생기는데 이민영이라는 사람이 ‘민영역할’을

 하게되면 거리감이 줄어들고 사실적으로 다가 갈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배역이름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하지만 민영역할의 유쾌한 부분들은 사실 좀 어려웠다. 제가 은근히 

진지한 편이라 어렵더라고요. 분위기를 띄우고 해야해서 더 오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대자보> 같은 경우는 제가 잘 몰라서 구글링을 통해 공부를 했었어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제가 나온 성신여대의 두 캠퍼스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요. 본캠이 주로 떠들썩하고 대자보 같은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본캠 학생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혜리가 작성한 대자보와 민영의 대자보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사실 제가 나온 부분의 ‘응답하라 박제혁’의 대자보는 실제로 제가 작성을 했었습니다. 

‘대자보’라는게 꼭 항상 침체되어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Q. (관객4, 오동민배우)  그리고 <안녕, 곰씨> 너무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었던 점이 있었다면 사회적으로 소외계층에 있거나 소수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특별히 해를 끼친다거나 하는 것은 없잖아요. 그런데 마지막에 곰씨가 폭주 했을 때는 실제로 어떤 학생에게 해를 가하기도 했고 그것에 대한 해석지점에 있어 선입견의 

우려는 없으셨나요?

A. (정인혁 감독) 곰씨가 보여주듯이 ‘퀴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이해 시키려 할 때, 좋은 면모만 보여준다 라는 것이 꼭 정답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장면이 어떠한 선입견을 심어 줄 수는 있지만 일단 흡혈인이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어떠한 특성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간에 뭐든지 다 좋은 면모만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장면을 넣기도 했습니다.


A. (송효정 모더레이터) 네, 말씀을 들으니까 납득이 가네요. 선량하고 친근한 이미지만 보여주는 것은 굉장히 자기적이기 때문에, 분노와 슬픔같은 여러 감정을 넣으신 것 같아요.


Q. (송효정 모더레이터) 그렇다면 혹시 <안녕, 곰씨>라는 제목에서 ‘안녕’이라는 것이 만났을 때, ‘안녕’을 뜻하는지 헤어질 때, ‘안녕’을 뜻하는 지 궁금합니다.

A. (정인혁 감독) 약간 중의적인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곰씨에 대한 안녕일수도 있고 곰씨의 입장에서 미련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녕’이라고 했습니다.


Q. (관객5) <안녕, 곰씨>에서 남자분이 쓰시는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어있고 요양원장면에서는 더 늘어나 이물질이 세개나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잘 모르겠더라구요.

A. (정인혁 감독) 저희가 되게 스텝들도 많이 없이 카메라 두대로 촬영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링을 할 새도 없었습니다. 찍고나서 보니까 저도 발견을 했습니다 (웃음) 

거슬렸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엉성한 것들이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었습니다.


Q. (송효정 모더레이터) 네, 마지막 질문 감사하고요. 오늘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들 배우님들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 앞으로의 작업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주시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A. (박준석 감독) 저는 이제 실험영화 말고 다른 장르의 영화를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A. (정인혁 감독)  저는 항상 공포영화를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음 작품은 공포영화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A. (임채은 배우) 앞으로 열심히 영화, 연기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서 정인혁감독같은 분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A. (이민영 배우) 영화제에 처음 와보는데, 오히려 극장이 협소해서 관객분들과 많은 교감(?)을 나눴던 것 같아요(웃음) 저도 지금 계속 단편영화를 찍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장편 영화도 찍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역할을 맡아 좋은 분들 만나면서 연기하고 싶습니다.


A. (송효정 모더레이터) 네, 감독님들 배우분들 다시 영화관에서 뵙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관객과의 대화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김남희 / 사진: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