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0] 4일차 현장스케치


영화제의 후반부로 향하고 있는 8월 28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더 많은 관객들이 대구단편영화제로 모인 듯 했다. 맑은 날씨의 주말을 맞이한 만큼 대구단편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영화의 상영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이날 오오극장의 첫 상영은 ‘경쟁3’ 섹션의 상영으로 시작 되었다. 한민지 감독의 <울타리를 넘은 작은 소녀의 손에는 나뭇가지가 있었다>, 김지혜 감독의 <인흥리 37-1>, 김현 감독의 <떨어져 있어야 가족이다>, 김태양 감독의 <달팽이>가 상영되었고 한민지, 김지혜, 김태양 감독이 GV에 참석하여 관객들과 만났다.



오후 1시부터는 지역영화 문화포럼인 ‘딮(DIFF)’포럼이 진행되었다. 딮(DIFF)포럼은 대구단편영화제가 마련한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다. 지역 영화 거버넌스 체계 구축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과제 도출을 하는 시간이 딮(DIFF)포럼을 통해 마련되었다.



사회는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이 맡았으며 기조발제 – 사례발제 –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종해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지역 영화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포럼을 시작하였다. 다음으로 한재섭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가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 설립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사례발제를 하였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 이마리오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대표/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장, 최창환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를 포함한 모든 패널들이 향후 각 지역 영화진흥 발전에 대한 견해와 방향을 표명했다.



오후 4시부터는 ‘그린-ing’ 섹션의 상영이 이어졌다. ‘그린-ing (Green-ing)’ 섹션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단편영화들로 구성되었다.  이상화 감독의 <운석이 떨어졌으면 좋겠어>, 이수유 감독의 <여름의 나무들>, 윤한나 감독의 <22% 부족할 때>가 상영되었으며 상영 후에는 <다소 곤란한 감정>의 저자인 김신식 작가의 진행과 함께 이상화, 이수유, 윤한나 감독이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오극장의 마지막 상영은 ‘경쟁4’ 섹션으로 마무리 되었다. 상영 이후, <나랑 아니면>의 박재현 감독, 권민경 배우 그리고 <여름의 사랑>의 김서현 감독, 강은지 배우가 참석한 GV가 진행되었다.



만경관에서도 다양한 단편영화의 상영이 이어졌다. 첫 상영은 ‘경쟁1’ 섹션으로 이다훈 감독의 <현주의 집>, 정혜연 감독의 <귀신친구>, 강희진 감독의 <May–JEJU–Day 메이 제주 데이>, 김달리 감독의 <한나 때문에>가 상영되었다. 상영이 끝난 후 <귀신친구>의 정혜연 감독, 신소연 배우 그리고 <한나 때문에>의 김달리 감독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부터는 ‘레드x퍼플’ 섹션이 상영되었다. ‘레드x퍼플’ 섹션은 판타지와 상상력, SF영화와 함께 호러,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을 모아 소개하는 섹션이다. 상영작으로는 김일현 감독의 <GOOD for you 굿포유>, 백승화 감독의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음>, 이준섭 감독의 <칠흑>, 문채원 감독의 <주희/17/B>가 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백승화 감독과 문채원 감독이 참석한 GV가 진행되었다.



오후 4시에는 ‘경쟁11’ 섹션의 상영이 이어졌다. <선율>의 김윤정 감독과 권진아 애니메이션 감독, <APART>의 채지희 감독과 박경용 배우, <니가 일주일 넘게 연락이 없어서>의 김보라 배우와 손우현 배우, <불모지>의 이탁 감독이 참석한 GV도 진행되었다. GV 도중 GV 행사에는 공식적으로 참여하지않았지만 관객석에 있던 황다슬 감독이 깜짝 등장하여 영화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기도 하였다.



만경관의 마지막 상영은 ‘경쟁6’ 섹션이었다. ‘경쟁6’ 섹션 상영 이후에는 조혜수 감독, 이경원 감독, 함희윤 배우, 서윤수 감독과 강진아 배우가 참석한 GV가 진행되었다.



한편 극장 외부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바로 대구단편영화제와 스트릿컬쳐팩토리가 콜라보한 공연인 ‘인디제곱’의 공연이다. 영화를 보고 지역의 인디뮤지션들이 새로운 음악을 창작하였다. 뮤지션 D_fi, 신도시, 이리와 내꿈에 태워줄게와 함께 영화와 음악이 하나되는 현장을 즐길 수 있었다.



8월의 마지막 주말, 대구단편영화제를 방문해주는 관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며 대구단편영화제는 코로나 방역에 철저한 신경을 쓰며 극장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 홍보팀 조우연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