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 20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15] 특별 섹션2 <대구단편 신작전> GV 현장


‘특별섹션2 대구단편 신작전’

8월 25일 특별섹션2 대구 신작전 GV 현장 속으로


2019825일 특별섹션2 <대구단편 신작전>이 진행되었다

<대구단편 신작전>에서는 작년 대구 단편영화제 피칭포럼 와인드업의 제작 지원 작품인 정효정 감독의 <고놈힘 참 좋네>, 박재현 감독의 영화 <Pizza sucks without U> 2편, 올해 영화제의 사전제작워크숍 딮하고숏하게 작품 박찬우 감독의 영화 <북향>, 송지은 감독의 영화 <타래> 24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고현석 모더레이터의 진행으로 <대구단편 신작전> GV가 시작되었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 네 작품 모두 신선하고 재밌는 제목 같다. 이 제목을 어떻게 지었는지 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A.(정효정 감독) 처음 영화를 구상할 때, 물고기를 잡을 때 추임새처럼 ‘고놈, 힘 좋네!’ 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물고기가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그걸 보고 우린 힘이 좋다! 라고 표현을 한다. 그런 것들이 불안이 많은 우리의 현대 시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캐치프레이즈가 생동감 있는 우울인데 이것과 물고기의 그 모습이 합치되면서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A.(박재현 감독) 편집하는 과정에서 피자라는 대사가 가장 잘 들리더라. 그래서 가제 상태의 제목을 좋아하는 노래 구절을 통해 영화의 테마와 잘 어울려 붙이게 되었다.


A.(박찬우 감독) 영화 <북향>은 졸업을 막 앞두고 친구 자취방에 갔는데 그 곳이 북향이었다는 것인데 주인공들이 20대 후반에 취업도 못하고 꿈을 쫓지도 못하는 상황과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북향의 상황과 잘 어울려 짓게 되었다.


A.(송지은 감독) 머리카락이 엉켜 있는 것이 실타래와 비슷해 보였는데 이는 미용 학원에서 일하는 실습생인 현정의 내면심리와 비슷해 보여 짓게 되었다.





Q. (관객1) 영화 <북향> 대사 중에 ‘왜 나는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면 안되냐’라는 대사가 공감이 되고 와 닿았다. 어떻게 그 대사가 나오게 됐는가?

A. (박찬우 감독) 북향을 쓸 때 중요하게 생각 했던 점이 20대 후반이 겪을 수 있는 일과 북향이라는 제목 자체를 공간으로 잡았기에 우리가 있을 수 없는 곳이라고 설정하면서 꿈과 연관지어 생각했기에 그 대사가 나오게 되었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영화 <고놈힘 참 좋네>에서 소재가 굉장히 특이하다그 소재들을 어떻게 가져 오게 되었고 그걸 토대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A. (정효정 감독저희가 먹방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 다 괜찮고 재밌지는 않았을 것 같다. ‘왜 이런 것이 유행을 하지?’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하지만 우린 그런 것들에 금방 익숙해진다. ‘쿡방먹방 다음에 어떤게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고 불안감이 많은 사회다 보니 이런 것들이 잘 섞이면 어떤 컨텐츠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도 생각하다가 무당이나 타로카드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굿방을 하게 되면 사람들이 볼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그런 사람이 자본주의와 맞물리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구상하게 되었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영화 <타래>에서는 열등감이나 망상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았다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하고 싶은 대로 잘 표현을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만약 이것들이 해결된다면 어떤 장면을 표현하고 싶은지?

A. (송지은 감독실습실에서 마네킹 머리를 만져주고 있는 동시에 재인의 얼굴로 바뀌는 장면이 처음에는 합성하면 될 것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잘 되지 않았고 만약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이 장면을 넣음으로써 훨씬 더 긴장감 넘치는 컷을 만들고 싶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영화 <Pizza sucks without U>에서 음악이 되게 인상적이다음악을 선곡 후에 제작을 하신 건지 제작을 한 후에 음악을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A. (박재현 감독처음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과 마지막 음악은 같은 곡인데 이 곡은 원래부터 생각하고 제작에 들어 갔으며 다른 곡들은 추후에 고르게 됐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검정치마의 ‘LOVE IS ALL’의 곡의 가사가 단순히 질투어린 우정이 아닌 연애의 감정인 것 같기도 하다우정과 연애는 유사하면서도 다른 감정인 것 같은데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기를 희망하는가?

A. (박재현 감독이걸 쓰고나서 퀴어 아닌가하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나는 퀴어라고 생각도 안하고 썼다근데 나는 사랑에 가까운 방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사랑의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쓸 필요도 없고 오히려 남녀가 껴버리면 이해가 안 될 것 같았다친구간의 그것도 충분히 넓은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한다.



Q. (고현석 모더레이터배우와 감독의 앞으로의 계획소감을 끝으로 오늘 GV를 마치도록 하겠다.

A. (송지은 감독처음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고 힘들었는데 이번을 초석으로 정말 멋있는 시나리오를 또 쓰고 영화 연출을 한번 더 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A. (배우 이은미) 3년전 단편영화제를 보러 왔었는데 나도 언젠가 이런 자리에 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루게 돼서 영광이다.


A. (배우 박은진제 얼굴이 스크린에 나오니까 신기하고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배우가 되겠다.


A. (배우 임도연제가 못하는 줄 알았지만 보고 너무 못해서 깜짝 놀랐다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도 많이 있었다.


A. (박찬우 감독이번 영화를 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정말 감사하고 더 공부하고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A. (배우 문새희영화를 처음 찍게 되었는데 영화가 만들어지고 끝이 나기까지의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많이 느껴지는 시간이었고 얼마나 한사람 한사람 역할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A. (박재현 감독봐주셔서 감사하고 언젠가 좋은 글을 쓰고 싶고 또한 저도 너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그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A.(정효정 감독블랙코미디 쪽으로 다음 작품을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데일리 – 우혜지

기록 – 이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