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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영화 특별전, <로컬존1> (82min) 15세 이상 관람가
대구단편영화제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는 로컬 영화를 응원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로컬 존> 섹션을 준비했다.
올해는 강원, 광주, 대전, 부산, 인천, 전북, 제주 지역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08/25(목) 16:20 CGV 대구 아카데미 2관 GV
대전부르스 Daejeon Blues
대전부르스 Daejeon Blues (권수빈, 2022, 다큐, 13min, 대전) 영어자막
1951년, 6.25 당시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 생계를 유지하며 마을을 유지한 이후
2020년, 대전혁신도시 지정 및 개발 계획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신안동.
그곳에 애증을 갖고 남아있는 토박이들이 담담하게 이별을 대하는 모습을 더 담담하게 그린 휴먼공간 다큐멘터리.
.
낡고 무너져서 매우 열악한 공간이지만 토박이들은 그 안에서 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동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기보다는 그저 ‘살고 있으니까.’ 이러한 광경을 보면서 동네는 단순히 건물이 모여 형성된 곳이기보다는 사람들이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해서 돌아가는 이 동네 솜공장 기계들처럼 묵묵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잔상처럼 남았다. 재개발로 인해 동네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평화는 낙후된 동네 안에 오랫동안 남아있다.
대전부르스 Daejeon Blues (권수빈, 2022, 다큐, 13min, 대전) 영어자막
1951년, 6.25 당시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 생계를 유지하며 마을을 유지한 이후
2020년, 대전혁신도시 지정 및 개발 계획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신안동.
그곳에 애증을 갖고 남아있는 토박이들이 담담하게 이별을 대하는 모습을 더 담담하게 그린 휴먼공간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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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무너져서 매우 열악한 공간이지만 토박이들은 그 안에서 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동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기보다는 그저 ‘살고 있으니까.’ 이러한 광경을 보면서 동네는 단순히 건물이 모여 형성된 곳이기보다는 사람들이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해서 돌아가는 이 동네 솜공장 기계들처럼 묵묵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잔상처럼 남았다. 재개발로 인해 동네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평화는 낙후된 동네 안에 오랫동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