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영화 초청상영, <여성감독의 물결> 15세 이상 관람가
1950년대 국내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이자 대구에서 활동했던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과
현재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를 보면서 대구 여성영화감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고자 한다.
또한, 여성 영화인들의 흔적과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임순례 감독의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를 보며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미망인> 75min, 08/26(금) 19:00 CGV 대구 아카데미 2관 GV *해당섹션의 GV는 시네마토크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 52min, 08/27(토) 19:00 오오극장 *해당섹션은 GV가 없습니다.
<흐르다> 123min, 08/27(토) 11:00 CGV 대구 아카데미 2관 *해당섹션은 GV가 없습니다.
흐르다 On the Sand House (2021, 극, 123min)
서른 살을 넘기고도 여전히 취업준비생인 둘째 딸 진영, 집보다는 공장 간이의자에서 쉬는 게 더 편한 무뚝뚝한 아버지, 그리고 이 대화 없는 부녀를 어머니가 유일하게 엮으며 세 가족은 함께 산다. 어느 날, 사고로 인해 어머니가 갑작스레 목숨을 잃게 되고, 세 가족이 살던 넓은 집에는 부녀만이 남는다.
가깝고도 먼 부녀 관계에 대해 늘 말하기가 꺼려졌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부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을 설정, 아버지와 딸이 어떻게 서로를 대면하고 변화해 가는지 담담하고 솔직하게 지켜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