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ff n poster 2024
《diff n poster》의 전신은 2015년 대구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개관을 맞아 지역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진행한 독립영화 포스터 Re-Design 프로젝트였다. 2018년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때부터 본선에 오른 모든 경쟁작에 디자이너가 매칭되어 각 작품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전시하는 프로젝트로 그 규모를 확대하였다. 초기에 주로 지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해를 더해갈수록 다른 지역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까지 그 참여의 폭을 크게 넓혔다. 《diff n poster》는 단순히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이너들과 독립영화가 서로의 예술영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독립영화X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로 성장 중이다.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는 경쟁작품 38편을 대상으로 내로라하는 유명 디자이너들과 순수미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단순한 홍보물이 아닌 영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하는 시도로서 포스터를 제작하며, 주요 공간에서 상설전시를 진행한다.
Project Overview
- 프로젝트 총괄_정재완
- 운영진행_구민호 김서희, 김지윤
- 프로젝트 포스터 디자인_구김종이
- 참여 아티스트_유아람, 최진규, 스튜디오 자율도 (studio jayuldo), HEICH GEE, 김지은, 민동인, 조훤 (훠니휀시 | FunnyFancy), 이름, 김지윤, 김승현, 장영웅, 페이지페이지, 김영삼, 박정모, 박키키, 진주민, 낫심플스튜디오, 윤충근, 키미, 이진형, 정영훈, 정은지, 이경민, 황보석주, 김주애, 박연미, 그린그림스튜디오, 장혜진, 샤이스튜디오, 신선아, 사각프레스, 김서희, 소요, 이경환, 박영은, 라이트라이프, 박수연, 구민호, 스튜디오 태도
Gallery
- 오오극장 _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537
- 더커먼 the common _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741
- 이씨씨커피 e.e.c, _대구 중구 종로 72
- 수평적관계 _대구 중구 동덕로26길 115
- 이얼즈커피 years.coffee _대구 중구 공평로 79
- 보흔바 wohnbar _대구 중구 동덕로36길 124
주최: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주관: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diff n poster n talk"
- 장소: 더커먼(the common),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741
- 일시: 8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 참가비: 더커먼에서 판매하는 음료 1잔 (diff n poster 참여자는 무료 입장)
1부 | 14:30 | 영화+그래픽디자인 포스터 아카이브 전시 by 정재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 |
14:40 |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그래픽 디자인 이야기 by 신인아 오늘의풍경 대표 | |
15:00 | 《diff n poster》 이야기 by 구민호, 김서희, 김지윤 | |
15:20 | 올해의 포스터 (2점 선정) | |
15:30 | BREAK | |
2부 | 15:40 | 『스몰 스튜디오, 스몰 신, 대전, 대구』 by 민동인 좀비출판 대표 |
15:50 |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대전 by 이석주, 정은지 디자이너 | |
16:10 |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대구 《아마도 생산적 활동》 by 김인혜 더폴락 운영자 | |
16:30 | 「그래픽 디자인의 서울 중심주의, 그 너머로: 초지역 디자인을 향한 네 가지 제언」 by 전가경 디자인 저술가 | |
16:50 | 프리 토크 + 질의 응답 | |
18:00 | 디프앤포스터의 밤 |
제1회 “diff n poster n talk”를 소개합니다. 《diff n poster》는 《대구단편영화제》의 부대 전시 행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구의 디자이너들이 합심해 개최하는 몇 안 되는 ‘그래픽 디자인 행사’입니다. 물론 이곳에도 디자인 관련 기관이나 지자체 등이 주도하는 큰 규모의 그래픽 디자인 행사들이 있지만, 《diff n poster》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주체적,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diff n poster》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전시에 소환함으로써 ‘지역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화두를 내포했습니다. 전시 섭외를 위해 지역에서 활약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찾고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일이 이제는 아주 당연하고 일상적인 업무가 되었습니다.
2024년 《diff n poster》는 10번째 전시를 맞아 토크를 마련합니다. 토크의 이름은 “diff n poster n talk”입니다. 큰 주제는 ‘지역에도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입니다. 토크의 키워드는 ‘diff n poster’와 ‘지역 그래픽 디자인 행사’입니다.
토크는 총 2부로 이뤄집니다. 1부는 《대구단편영화제》와 《diff n poster》에 초점을 맞춥니다. 2015년 오오극장의 개관과 함께 진행했던 첫 번째 전시부터 2022년까지 《diff n poster》를 만들고 이어온 정재완 북 디자이너의 개최사로 토크를 시작해,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의 그래픽 디자인을 총괄한 오늘의풍경 신인아 디자이너의 올해의 영화제 그래픽 디자인 이야기, 그리고 《diff n poster》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2부는 『스몰 스튜디오, 스몰 신, 대전, 대구』(2023, 좀비출판)을 토크로 확장했습니다. 『스몰 스튜디오, 스몰 신, 대전, 대구』는 민동인 디자이너가 대전과 대구의 스몰 스튜디오 신을 취재한 책으로, 여러 디자이너들의 대담이 실려 있습니다. 지역 그래픽 디자인 행사인 《오!대전》, 《diff n poster》도 등장합니다. 단행본 말미에는 전가경 디자인 저술가의 「그래픽 디자인의 서울 중심주의, 그 너머로: 초지역 디자인을 향한 네 가지 제언」이라는 글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2부 행사는 좀비출판사를 운영하는 민동인 디자이너가 직접 토크를 진행합니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이석주, 정은지 디자이너가 ‘대전의 그래픽 디자인 풍경’을 소개하고, 독립서점 더폴락이 대구의 대표적인 북페어 《아마도 생산적 활동》을 리뷰합니다. 그리고 전가경 디자인 저술가에게 ‘서울 중심주의’와 ‘초지역 디자인’에 대한 2024년 ‘현재’의 생각을 듣습니다.
“diff n poster n talk”가 끝나면 “디프앤포스터의 밤”이 이어집니다. 멋진 단편영화 상영과 맥주가 있는 파티입니다. 《diff n poster》에 참여한 디자이너들, 영화제 관계자들, 영화감독들이 모이는 뒤풀이 파티입니다. “diff n poster n talk”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오셔서 뜨거운 대구의 밤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 “디프앤포스터의 밤”은 《diff n poster》 참여자라면 누구나 와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파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