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홍 | 2022 | 애니 | 14'25" | 국내경쟁 |
1회상영_8/26(토) 21:00 아카데미 | 2회상영_8/27(일) 16:00 오오극장
- DIRECTOR_ 박세홍
- CAST_ 박세홍, (목소리) 원혜연, 진양욱
- STAFF_ 감독/각본/편집/촬영 박세홍 | 음악 권미희 | 사운드 박현희
- CONTACT_ kaniseed@kiafa.org (배급사 씨앗)
한땀 한땀 인형을 손으로 움직여 만드는 스톱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다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감독이 작업실을 나가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감독이 떠난 뒤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들의 입을 통해 이제는 아날로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처지를 설명하며 진행된다. 메타영화로써 앞서 보여 준 수작업 과정을 통해 영화 속 영화의 기능을 하는 인형들의 대사와 몸짓이 서사를 전개시키는 것을 넘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해 스톱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전달하고 뮤지컬로 장르가 바뀌기도 하며 디제시스(diegesis), 즉 영화 속 허구의 시간들을 관객과 함께 자유로이 넘나든다. 다시 말해 이 영화 안에는 두 가지 차원의 시간이 중첩되어 있다. 감독이 인형을 움직여 작업을 해나가는 현재의 시간, 그리고 감독이 사라진 동안 인형들이 스스로 과거와 현재 혹은 장르를 넘나들며 펼치는 확장된 시간이 선형적 편집으로 이어진다. 감독은 도태되어가는 스톱애니메이션의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자신이 만든 인형들을 통해 스톱애니메이션의 뿌리를 이어가고자하는 희망을 한편의 기록이자 픽션으로 녹여낸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 유지영)
박세홍 | 2022 | 애니 | 14'25" | 국내경쟁 |
1회상영_8/26(토) 21:00 아카데미 | 2회상영_8/27(일) 16:00 오오극장
한땀 한땀 인형을 손으로 움직여 만드는 스톱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다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감독이 작업실을 나가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감독이 떠난 뒤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들의 입을 통해 이제는 아날로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처지를 설명하며 진행된다. 메타영화로써 앞서 보여 준 수작업 과정을 통해 영화 속 영화의 기능을 하는 인형들의 대사와 몸짓이 서사를 전개시키는 것을 넘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해 스톱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전달하고 뮤지컬로 장르가 바뀌기도 하며 디제시스(diegesis), 즉 영화 속 허구의 시간들을 관객과 함께 자유로이 넘나든다. 다시 말해 이 영화 안에는 두 가지 차원의 시간이 중첩되어 있다. 감독이 인형을 움직여 작업을 해나가는 현재의 시간, 그리고 감독이 사라진 동안 인형들이 스스로 과거와 현재 혹은 장르를 넘나들며 펼치는 확장된 시간이 선형적 편집으로 이어진다. 감독은 도태되어가는 스톱애니메이션의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자신이 만든 인형들을 통해 스톱애니메이션의 뿌리를 이어가고자하는 희망을 한편의 기록이자 픽션으로 녹여낸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 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