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5] 휴식과 나의 남자친구 Break and My Boyfriend

태지원 | 2022 | 극 | 23'23" | 애플시네마 | 
1차상영_8/24(목) 18:30 오오극장 | 2차상영_8/26(토) 13:30 아카데미 | 


  • DIRECTOR_ 태지원 
  • CAST_ 안수민, 여대현,이강인,이수빈
  • STAFF_ 감독/각본/편집 태지원 | 프로듀서 장일경 | 촬영/조명 이정훈| 미술 김주리 | 동시녹음 임강백 | 음악 신경철 | 사운드 이너비트
  • CONTACT_ 태지원 allboutpara@gmail.com


주인공 지빈이 골목길을 빠져나오는 순간 아주 이상한 기운이 요동치는 영화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영화는 아주 귀여웠다가 웃겨지고 웃겼다가 슬퍼지며 슬펐다가 심오해진다. 그리고 결국 관객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영화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잠시 간의 일터의 휴식 동안 이어지는 지빈의 시간을 다룬다. 우연히(?)만난 전 애인 무혁과 산책을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오락실에 들렸다가 다시 두 사람은 어디론가 향한다. 지빈은 무혁에게 미련이 남은 것 같아 보이고 무혁은 자신의 감정을 자꾸만 감추는 것 같다. 어쩌면 휴식과 나의 남자친구는 지빈과 무혁이 그 장소들을 스치며 대화하는 것이 전부인 영화이다. 그러나 그 장소들 지날 때 마다 아름답고 뭉클한 순간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오롯이 가져오는 건 주인공 지빈의 캐릭터다. 사랑을 말하는 대사와 감정을 오롯이 지탱한다. 사랑을 품어 봤던 사람이라면 모두 이 백일몽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한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