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하 | 2023 | 극 | 23'14" | 국내경쟁 |
1차상영_8/24(목) 18:30 오오극장 | 2차상영_8/26(토) 13:30 아카데미 |
- DIRECTOR_ 한세하
- CAST_ 김지원, 이지현, 김예성
- STAFF_ 감독/각본/편집 한세하 | 프로듀서 박유나 | 촬영/조명 양주희 | 동시녹음 김준익 | 음악 루모스 뮤직 | 사운드 김현규
- CONTACT_ shorts@indiestory.com (배급사 인디스토리)
내 방이 갖고 싶은 마음이 어떻게 작은 바람일까. 자기만의 방은 하고 싶은 일을 방해 받지 않고 할 최소한의 권리를 상징해온 지 오래다. 내 방은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집안 일을 돕고 부모가 없을 땐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지안에겐 자기만의 시간이 없다.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지내온 환경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며 그건 부모님의 경제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걸 깨닫고는 주눅이 들고 만다. 학원 하나 보내주지 못하는 빠듯한 살림에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 방이 좁아서 동생과 자꾸 다투는 거라는 딸의 하소연을 듣는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 이 영화는 가족구성원 누구 하나 잘못이 없는데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에 맑은 마음으로 작은 위로를 던진다. 동생들의 천진한 연기와 집안의 실감나는 미술이 작품을 더욱 빛낸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한인미)
한세하 | 2023 | 극 | 23'14" | 국내경쟁 |
1차상영_8/24(목) 18:30 오오극장 | 2차상영_8/26(토) 13:30 아카데미 |
내 방이 갖고 싶은 마음이 어떻게 작은 바람일까. 자기만의 방은 하고 싶은 일을 방해 받지 않고 할 최소한의 권리를 상징해온 지 오래다. 내 방은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집안 일을 돕고 부모가 없을 땐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지안에겐 자기만의 시간이 없다.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지내온 환경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며 그건 부모님의 경제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걸 깨닫고는 주눅이 들고 만다. 학원 하나 보내주지 못하는 빠듯한 살림에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 방이 좁아서 동생과 자꾸 다투는 거라는 딸의 하소연을 듣는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 이 영화는 가족구성원 누구 하나 잘못이 없는데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에 맑은 마음으로 작은 위로를 던진다. 동생들의 천진한 연기와 집안의 실감나는 미술이 작품을 더욱 빛낸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한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