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욱 | 2022 | 극 | 27'05” | 국내경쟁 |
1회상영_8/26(토) 18:30 오오극장 | 2회상영_8/27(일) 11:00 아카데미 |
- DIRECTOR_ 정은욱
- CAST_ 김승화 안민영 조민희 김정태
- STAFF_ 감독/각본/편집 정은욱 | 프로듀서 이동규, 유경주 | 촬영/조명 박병규 | 미술 이정수 | 동시녹음 김다현, 한효진 | 음악 조월, 박인혜 | 사운드 이승진
- CONTACT_ rainydayspictures@gmail.com (배급사 호우주의보)
<그리고 집>은 딸, 아들, 어머니,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그러나 서로 벗어날 수 없는 관계를 그린다. 어머니는 딸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고, 딸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동시에 자신만의 길을 걷고 싶어한다. 한편 아들은 이 갈등에서 외부자인 척 하고, 아버지는 시종일관 무능한 상태다.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상황 속에서 감독은 문제를 대충이나마 봉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전개를 더 지독하게 밀어 붙여 아예 상처를 헤집는 쪽을 택한다. 결국 영화 속 세계에는 ‘좀비’와 ‘피칠갑’이 등장하고 관객은 저들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처했는지 직관적으로 알게 된다. 물론 한 가족이 망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고통스럽지만, 때로는 이 고통과 직면할 때만 현실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집>은 이 목표 앞에서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김보년)
정은욱 | 2022 | 극 | 27'05” | 국내경쟁 |
1회상영_8/26(토) 18:30 오오극장 | 2회상영_8/27(일) 11:00 아카데미 |
<그리고 집>은 딸, 아들, 어머니,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그러나 서로 벗어날 수 없는 관계를 그린다. 어머니는 딸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고, 딸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동시에 자신만의 길을 걷고 싶어한다. 한편 아들은 이 갈등에서 외부자인 척 하고, 아버지는 시종일관 무능한 상태다.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상황 속에서 감독은 문제를 대충이나마 봉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전개를 더 지독하게 밀어 붙여 아예 상처를 헤집는 쪽을 택한다. 결국 영화 속 세계에는 ‘좀비’와 ‘피칠갑’이 등장하고 관객은 저들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처했는지 직관적으로 알게 된다. 물론 한 가족이 망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고통스럽지만, 때로는 이 고통과 직면할 때만 현실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집>은 이 목표 앞에서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김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