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정 | 2024 | 극 | 25'34" | 애플시네마 |
1회상영 8/23(금) 18:30 오오극장
2회상영 8/24(토) 11:00 메가박스 만경
- DIRECTOR_진현정 bis06157@naver.com
- CAST_백진연, 강동윤
- STAFF_감독/각본/편집 진현정 | 프로듀서 최지은 | 촬영 박미지 | 조명 이다빈 | 미술 이지연 | 동시녹음 장일경 | 사운드 최지영
영화감독 지망생 민지는 촬영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완성하지 못한 시나리오로 고통받는다. 민지는 자신을 독촉하는 스태프들을 피해 '시나리오 완성'이란 빌미로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
진현정 감독의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는 '극중극'의 구조를 빌려 이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 민지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대개 감독이 쓰는 시나리오란 한 인물의 생을 감독의 시선으로 훔쳐보는 것이기에, 여전히 옛 인연과 옛 미련에서 자유롭지 못해 그것들에 휘둘리는 민지가 시나리오를 써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헤어짐'에 대해 영화를 전진시키지만, 그 '이별'은 뼈저리게 아프고 슬픈 자기 연민에 머물지는 않는다. 이별을 하고, 드디어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민지가 단잠을 자고 나면 환하게 밝아진 창 밖으로 나갈 것을 우린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우린 묘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DIFF서포터 박찬우(영화감독)
진현정 | 2024 | 극 | 25'34" | 애플시네마 |
1회상영 8/23(금) 18:30 오오극장
2회상영 8/24(토) 11:00 메가박스 만경
영화감독 지망생 민지는 촬영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완성하지 못한 시나리오로 고통받는다. 민지는 자신을 독촉하는 스태프들을 피해 '시나리오 완성'이란 빌미로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
진현정 감독의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는 '극중극'의 구조를 빌려 이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 민지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대개 감독이 쓰는 시나리오란 한 인물의 생을 감독의 시선으로 훔쳐보는 것이기에, 여전히 옛 인연과 옛 미련에서 자유롭지 못해 그것들에 휘둘리는 민지가 시나리오를 써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헤어짐'에 대해 영화를 전진시키지만, 그 '이별'은 뼈저리게 아프고 슬픈 자기 연민에 머물지는 않는다. 이별을 하고, 드디어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민지가 단잠을 자고 나면 환하게 밝아진 창 밖으로 나갈 것을 우린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우린 묘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DIFF서포터 박찬우(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