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현 권세정 | 2023 | 다큐 | 18'01" | 국내경쟁 |
1회상영 8/23(금) 16:00 메가박스 만경
2회상영 8/24(토) 11:00 오오극장
- DIRECTOR_권동현, 권세정 shorts@indiestory.com (배급사 인디스토리)
- CAST_김지원, 이지현, 김예성
- STAFF_감독/각본/편집 권동현, 권세정 | 프로듀서 유지원
제국주의 시절, 서양은 우생학을 근거로 타인종을 열등한 존재로 각인시키고 학살 혹은 지배를 정당화하려했다. 이 영화 <러브 데스 도그>의 시작이 되는 조선의 개를 처음으로 찍은 사진 또한, 아시아 유일의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이 조선을 지배함에 있어 정당성을 확립하려 실시한 한 표본 조사의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화는 이런 역사학적 사료를 인간이 아닌 비인간 즉, 개에서 시선을 시작하여 확장시킨다. 조선시대 전만 해도 개들은 인간과 각자의 공간을 향유하고 공존하며 살아왔기에, 현재 개들의 생존 방식이 인간에 의한 혹은 인간의 선택에 한해 한정되어 버린 지금의 삶은 역사를 떠나, 지배권이 피지배권을 하등시하고 폭력성을 부가하는 현재의 지점에 대한 논쟁까지 유려하게 레이어를 쌓아 확장시켜 이야기하게 해준다. 우리 주변에서 함께 한 개에 대한 권동현, 권세정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밀고나가는 힘있는 확신에 더욱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DIFF서포터 박찬우(영화감독)
권동현 권세정 | 2023 | 다큐 | 18'01" | 국내경쟁 |
1회상영 8/23(금) 16:00 메가박스 만경
2회상영 8/24(토) 11:00 오오극장
제국주의 시절, 서양은 우생학을 근거로 타인종을 열등한 존재로 각인시키고 학살 혹은 지배를 정당화하려했다. 이 영화 <러브 데스 도그>의 시작이 되는 조선의 개를 처음으로 찍은 사진 또한, 아시아 유일의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이 조선을 지배함에 있어 정당성을 확립하려 실시한 한 표본 조사의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화는 이런 역사학적 사료를 인간이 아닌 비인간 즉, 개에서 시선을 시작하여 확장시킨다. 조선시대 전만 해도 개들은 인간과 각자의 공간을 향유하고 공존하며 살아왔기에, 현재 개들의 생존 방식이 인간에 의한 혹은 인간의 선택에 한해 한정되어 버린 지금의 삶은 역사를 떠나, 지배권이 피지배권을 하등시하고 폭력성을 부가하는 현재의 지점에 대한 논쟁까지 유려하게 레이어를 쌓아 확장시켜 이야기하게 해준다. 우리 주변에서 함께 한 개에 대한 권동현, 권세정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밀고나가는 힘있는 확신에 더욱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DIFF서포터 박찬우(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