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ff n short 단편제작워크숍

I didn't go to film school, I went to films. Quentin Tarantino

영화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영화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타란티노의 말처럼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경우도 종종 있다. diff n short는 “딮하고 숏하게”라는 명칭으로 처음 시작된 대구단편영화제의 사전제작워크숍의 명칭이다. 그 어떤 과정보다도 실행과 도전에 초점을 맞춘 워크숍이다. 처음 영화를 제작하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기획·시나리오·촬영·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짧은 기간 내 학습하고 직접 수료작까지 제작한다. 워크숍의 커리큘럼이 매우 빡빡하고 고되다. 그럼에도 diff n short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시작한 지역 내 신진 영화인도 이미 상당한 숫자가 되었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와 제휴하여 2024년 5월에 수강생을 모집을 시작하였고,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12회차의 강좌를 진행했다. 감정원 감독이 워크숍 강사로 참여하였고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 수료작 촬영을 마쳤다. 제작된 수료작 <대물림>은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대구단편신작전에서 상영된다. 용감하게 영화로 뛰어들어 고된 과정을 막 마친 이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엔딩크레딧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강사 감정원 감독

감정원 감독은 연출가로, 스탭으로,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으로 대구에서 오랫동안 영화 일을 해왔다. 첫 장편 연출작 〈희수〉(2021) 역시 대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영화 〈희수〉로 21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옹골진상(대상)을 수상했으며, 협동조합 컨티뉴이티(Continuity)를 설립하고 〈희수〉를 전국 독립영화관에 직접 배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연출한 작품으로 〈신세계〉(2017)가 있으며, 〈식물카페, 온정〉(2021)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보조강사 이한오 감독

대구영화학교 4기 촬영전공을 졸업했다. 단편 <못>, <저주사물>의 촬영을 맡았다. 직접 촬영하고 연출한 <헤어 나올 수 없는>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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