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 이제 순댓국을 먹는가?
Rendez-vous
윤주영 | 2024 | 극 | 11분 30초 | 국내경쟁
전 남자친구의 비공개 소설을 훔쳐 장편영화 데뷔를 앞둔 민지. 어느 날 그 비공개 소설로 작가 등단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민지는 저작권 해결을 위해 전 남자친구를 찾아간다.
- 프로그램 노트
영화감독 입봉 기회를 잡은 민지는 헤어진 애인 진호를 찾아간다. 진호는 최근 신춘문예 소설 분야에 당선되었는데 낯빛이 어둡다. 민지는 연애하던 시절엔 먹지도 못했던 순댓국을 진호의 기호에 맞춰 시켜놓고 차마 하기 힘든 부탁을 시작한다. 11분이 조금 넘는 이 짧은 단편영화에는 창작자의 욕망과 죄책감 그리고 연인의 사랑과 용서까지 담겨있다. 꼭 필요한 순간만을 포착하여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그 이면까지 상상하게 만든다.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이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