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들

Night Walkers


임이랑 | 2024 | 극 | 25분 | 국내경쟁 


일탈에 익숙한 단짝 다정과 그의 친구 민채를 따라 야심한 새벽의 동네를 누비는 보나, 한밤중의 짜릿한 모험은 점차 아슬아슬한 일탈로 변한다. 셋은 얼떨결에 침입하게 된 낯선 이의 집에서 덜미를 잡히고, 보나만 그곳을 도망치게 되면서 보나는 오랜 친구인 다정과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 프로그램 노트
이 시절을 다루는 영화는 많다. 이거 성장영화야?
다른 선택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한 이야기이다. 아주 탄탄하게 무너진다. 속이 메슥거릴 정도의 배신감을 느끼면서 영화를 봤지만, 돌이켜보면 달리 어찌하였겠는가? 나였다면 개입할 수 있을까? 그 신나는 밤을 거절할 수 있을까? 세 친구 중 누구의 의지도 아니었지만, 피해는 일어났고 죄책감은 남았다.
망가진 세상에 발맞춰, 망가지는 것을 성장이라고 부른다면 이것도 성장이겠지.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큰 두려움을 또 배운다.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장병기

임이랑 감독


감독의 한마디

: 영화를 찍고 그림을 그립니다. 가끔은 소설 같은 일기를 쓰고, 혼자 있을 땐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춥니다.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요. 함께 기도해 주세요! 


Insta : @offensivekawaii (감독), @ground.finch (배급사)


DIRECTOR    임이랑 choihyungun@groundfinch.com (배급사 그라운드핀치)

CAST            설시연, 정민주, 구민솔

STAFF          감독/각본 임이랑 | 프로듀서 최현건 | 편집 임종헌 | 촬영 조정찬 | 조명 맹창수 | 미술 윤다영 | 동시녹음/사운드 이근호 | 음악 손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