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Maru and My Friend’s Wedding


이현빈 | 2024 | 극 | 31분 17초 | 국내경쟁 


비혼, 직장인, 장애인, 배우, 활동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민아. 친구 현경이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모인 날, 길을 잃은 깜장 치와와를 만난다. 민아는 깜장 치와와에게 ‘마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귀여운’ 마루, 오직 귀엽기 위해 견디어온 시간들을. “마루야, 지금 네게는 뭐가 보이니?”


- 프로그램 노트
비혼, 직장인, 장애인, 배우이면서 활동가인 민아는 충분히 독립적인 여성이지만 자주 의심하고, 망설이고, 실패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스스로를 괄호 안에 넣는다. 이것은 민아의 잘못이 아니다. 자립하는 장애인은 주체적인 동시에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모순을 요구받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적 장치로 삼는 대신, 한 사람이 맞닥뜨리게 되는 일상의 기쁨과 슬픔 중 하나로 다룬다. 출산과 결혼을 앞둔 현경, 마루를 보호하게 된 민아는 이들에게 금기라고 여겨지는 삶의 수순에 도전한다. 그리고 예상 가능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일은 신화도, 영웅담도 아니다. 마루와 민아의 만남은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일방적으로 구원하게 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 수 있는 세계로 향하기 위해 단 ‘한걸음’이 필요했던 이들이 서로의 걸음을 보조해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김예솔비

이현빈 감독


감독의 한마디

: 25년 여름, 대구에서의 상영이 기대됩니다. 저희 영화가 소소한 행복과 어떤 연대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nsta : @film_mimyo


DIRECTOR     이현빈 filmmimyo@daum.net

CAST             최민경, 김경민, 임금님, 썸머, 이마루, 신재환, 박현영, 김진희

STAFF           감독/각본 이현빈 | 프로듀서 임금님 | 편집 우희정 | 촬영/조명 유종미 | 동시녹음 고헌 | 음악 나정선 | 

                     사운드 이상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