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트

Mute


윤은경 | 2025 | 실험, 다큐멘터리 | 18분 59초 | 국내경쟁 


유튜브를 통해 시티팝이 유행한다. 음악과 함께 낭만화 된 이미지는 다수의 기억을 형성하는 문화가 된다. 한 차례 다시 반복되는 문화,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된 조건 중 하나 인 기술로 현재를 바라본다.


- 프로그램 노트
<뮤트>는 음악, 전쟁, 기술, 여성, 도시에 관한 이야기로 뻗어간다. 마치 이 영화가 다루는 도시와 기계처럼 여러 영역을 네트워크 회로처럼 연결한다. 분명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회로로 안내한다. 우리는 거기서 시티팝 뒤편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다. 이제껏 ‘칠chil(편하게 쉬다, 긴장을 풀다, 멋지다, 쿨하다)한’ 음악으로만 여겨지던 것이 어쩌면 노이즈가 제거되어 너무도 매끈해져 버리고 낭만화된 산물일 수도 있다는 점을 눈과 귀로 받아들인다. 그저 ‘배경’의 자리에 놓이고 밀려났는데도 그 매끈함 때문에 배경의 겉모습 뒤에 무엇이 있는지, 혹은 무엇이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해진 뮤트된 기억, 소리, 풍경을 되짚는다. 소리를 담는 공장은 여전히 돌아가지만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이제는 물리적 매개체 없이 데이터화되는 세계의 역사를 다시금 보기 위해 기억의 회로를 재구성해야 하는 것처럼.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한창욱 

 

윤은경 감독


감독의 한마디

: <뮤트>는 알고리즘에 따른 유행가를 경유해서 기억과 이미지 생성 과정에 대해 사유해가는 작업입니다. 대구단편영화제에서 관객분들과 만나게 되어 설레네요.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Insta : @yuneungold, @heavygold


DIRECTOR     윤은경 bellayun0711@gmail.com 

STAFF           감독/각본/편집 윤은경 | 프로듀서 강동협, 윤은경 | 음악 엄세희 | 사운드 조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