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평>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구단편영화제에 국내 경쟁은 총 836편(극 620편, 애니 157편, 다큐 18편, 혼합 41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인해 영상을 감상하는 방식의 다양화, OTT 서비스의 활성화 그리고 여러 단편영화제의 폐지로 단편영화라는 틀을 이용해 영상 제작을 고집하기가 점점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편영화만이 가능한 내밀한 고민과 시선을 극장에서 보여주기로 결심한 감독, 배우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이런 심사평에서는 올해의 경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관례인지라 심사위원들은 어떻게든 올해의
출품작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특정 주제와 소재로 쏠림이 없는 해가 처음이라 경향을 찾는 것은 포기하였고 그래서 모든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도출된 것은 “올해 특별히” 다양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각들을 담긴 작품들을 심사를 떠나서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기간 속에서 100% 제작된 영화들이 코로나에 함몰되지 않고 저항하고 자기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들어낸 점에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동시대의 현상에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단편영화입니다. 영화의 설정에 코로나가 없든 있든 올해의 주인공들은 자기가 소유하는 공간이 단 한 평도 없는 곳에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단절된 상태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분투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제각각이라 그래서 아마 올해가 가장 다채로운 영화를 선정한 해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얼굴들, 즉 새로운 배우들 만날 수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극히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영화들의 반대급부로 사회와 연대하고 사회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담긴 영화들이 부재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어떤 대상과 오랫동안 대화를 하고 꾸준히 바라보는 것이 힘들어진 코로나 시대라서 그런지 사회파 다큐, 영화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증발한 것은 심히 걱정됩니다. 그리고 최근 독립장편도 그렇지만 단편 역시 여성 서사, 여성 감독의 비중이 높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상업영화에서는 여성 감독이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독립영화에서 이런 지점을 해소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남성 감독의 분발을 조심스럽게 촉구해 봅니다. 그리고 매년 나오는 아마 전국의 모든 단편영화 심사위원의 공통된 불만.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영화는 이제 정말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사실 러닝타임이 길다는 것이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그렇게 긴 러닝타임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필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애니메이션은 장르가 아니다. 애니메이션은 영화다”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가장 영화적인 영화입니다. 관객들이 저희가 선정한 애니메이션이 진정한 영화적인 영화라는 걸 알아주길 바랍니다. 몇 개 없는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 중 하나가 최근에 중단되었습니다. 대구단편영화제의 올해의 선정이 전국의 단편 애니메이터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예심위원 일동
김창완 프로그래머
안민영 배우
엄주영 씨네주 대표
최진영 영화감독
최창환 영화감독
홍은미 평론가
국내경쟁 (33편) - 극 27편, 애니 5편. 다큐 1편
01. 29번째 호흡 / 국중이 / 극영화
02. 거북이가 죽었다 / 김효은 / 극영화
03. 겹겹이 여름 / 백시원 / 극영화
04.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 강민아 / 극영화
05. 그날의 우린 / 김현영 / 극영화
06. 그래도, 화이팅! / 김준석 / 극영화
07. 낙마주의 / 최지훈, 함윤이 / 극영화
08. 돌을 아십니까 / 강소연 / 극영화
09. 두 여인 / 장선희 / 극영화
10. 딩크족 / 김승민 / 극영화
11. 면상 / 권다솜, 백선영 / 극영화
12. 버킷 / 김보영 / 애니메이션
13. 별을 담은 소년 / 이윤지 / 애니메이션
14. 보이지 않는 눈 / 정승희 / 애니메이션
15. 빅브라더 / 궁유정 / 극영화
16. 빨간마스크 KF94 / 김민하 / 극영화
17. 뻘짓 / 강태훈 / 극영화
18. 사라지는 것들 / 김창수 / 애니메이션
19. 상실의 집 / 전진규 / 애니메이션
20.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 유종석 / 극영화
21. 서울에도 오로라가 뜬다 / 이현경 / 극영화
22. 성숙씨의 테트리스 / 목규리 /극영화
23. 소금과 호수 / 조예슬 / 극영화
24. 쓰는 일 / 유재인 /극영화
25. 씨티백 / 황선영 / 다큐멘터리
26. 아지트 : 잃어버린 패치를 찾아서 / 박지연 /극영화
27. 열쇠의모든 것 / 양승욱 / 극영화
28. 장갑을 사러 / 이현주 / 극영화
29. 죽고 싶은 학생 / 박준혁 / 극영화
30. 집 같은 곳 / 조유경 / 극영화
31. 트랜짓 / 문혜인 / 극영화
32. 하교길 / 고승현 / 극영화
33. 힘찬이는 자라서 / 김은희 / 극영화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심사평>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출품작은 총 22편이었습니다.
올해 출품작들은 주제나 소재가 신선할 뿐 아니라 완성도도 높아 어떤 영화를 지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3인의 예심위원은 저마다의 작품 선정 기준과 의견을 공유하고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11편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대구영화는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 관계, 청춘의 우정, 마을의 어르신들의 삶, 친해지기, 삶을 살아가는 방식, 자식의 죽음을 마주하는 엄마, 인물 간의 갈등, 학교폭력 등을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소재나 주제뿐만 아니라 연출 형식과 표현 방식 또한 다양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갈등을 이야기하는 작품 사이에서 화해와 치유를 이야기하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상처와 단절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적 시선은 인상적이었으며, 예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크레딧이었습니다. 대구영화인의 교류와 협업의 결과가 지금의 대구영화를 살아 있게 한 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넓어지는 창작자의 폭을 어떻게 두껍게 유지해갈 것이냐가 앞으로 대구영화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이 새로운 창작자 발굴은 물론, 발굴된 창작자가 지역 내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출품해 주신 22편 작품의 감독과 관계자 모두의 영화를 만드는 애정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대구영화의 자부심을 충분히 만끽하십시오.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기대하며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경쟁 예심위원 일동
김진유 영화감독
문혜인 배우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
애플시네마 경쟁(11편) - 극 9편, 다큐 2편
01. 걷다보니 아버지가 된다 / 윤진 / 극영화
02. 우로보로스 / 정민우 / 극영화
03. 야행성 / 박지수 / 극영화
04. 아옹다옹 / 김본희 / 다큐멘터리
05. 이립잔치 / 남가원 / 극영화
06. 꽝 / 김동진 / 다큐멘터리
07. 터 / 조현서 / 극영화
08. 미스터장 / 장병기 / 극영화
09. E:/말똥가리/사용불가 좌석이라도 앉고 싶... / 김선빈 / 극영화
10. 민수의 정석 / 이다운 / 극영화
11. 네버마인드 / 김상범 / 극영화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평>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구단편영화제에 국내 경쟁은 총 836편(극 620편, 애니 157편, 다큐 18편, 혼합 41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인해 영상을 감상하는 방식의 다양화, OTT 서비스의 활성화 그리고 여러 단편영화제의 폐지로 단편영화라는 틀을 이용해 영상 제작을 고집하기가 점점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편영화만이 가능한 내밀한 고민과 시선을 극장에서 보여주기로 결심한 감독, 배우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이런 심사평에서는 올해의 경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관례인지라 심사위원들은 어떻게든 올해의
출품작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특정 주제와 소재로 쏠림이 없는 해가 처음이라 경향을 찾는 것은 포기하였고 그래서 모든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도출된 것은 “올해 특별히” 다양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각들을 담긴 작품들을 심사를 떠나서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기간 속에서 100% 제작된 영화들이 코로나에 함몰되지 않고 저항하고 자기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들어낸 점에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동시대의 현상에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단편영화입니다. 영화의 설정에 코로나가 없든 있든 올해의 주인공들은 자기가 소유하는 공간이 단 한 평도 없는 곳에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단절된 상태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분투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제각각이라 그래서 아마 올해가 가장 다채로운 영화를 선정한 해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얼굴들, 즉 새로운 배우들 만날 수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극히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영화들의 반대급부로 사회와 연대하고 사회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담긴 영화들이 부재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어떤 대상과 오랫동안 대화를 하고 꾸준히 바라보는 것이 힘들어진 코로나 시대라서 그런지 사회파 다큐, 영화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증발한 것은 심히 걱정됩니다. 그리고 최근 독립장편도 그렇지만 단편 역시 여성 서사, 여성 감독의 비중이 높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상업영화에서는 여성 감독이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독립영화에서 이런 지점을 해소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남성 감독의 분발을 조심스럽게 촉구해 봅니다. 그리고 매년 나오는 아마 전국의 모든 단편영화 심사위원의 공통된 불만.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영화는 이제 정말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사실 러닝타임이 길다는 것이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그렇게 긴 러닝타임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필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애니메이션은 장르가 아니다. 애니메이션은 영화다”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가장 영화적인 영화입니다. 관객들이 저희가 선정한 애니메이션이 진정한 영화적인 영화라는 걸 알아주길 바랍니다. 몇 개 없는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 중 하나가 최근에 중단되었습니다. 대구단편영화제의 올해의 선정이 전국의 단편 애니메이터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예심위원 일동
김창완 프로그래머
안민영 배우
엄주영 씨네주 대표
최진영 영화감독
최창환 영화감독
홍은미 평론가
국내경쟁 (33편) - 극 27편, 애니 5편. 다큐 1편
01. 29번째 호흡 / 국중이 / 극영화
02. 거북이가 죽었다 / 김효은 / 극영화
03. 겹겹이 여름 / 백시원 / 극영화
04.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 강민아 / 극영화
05. 그날의 우린 / 김현영 / 극영화
06. 그래도, 화이팅! / 김준석 / 극영화
07. 낙마주의 / 최지훈, 함윤이 / 극영화
08. 돌을 아십니까 / 강소연 / 극영화
09. 두 여인 / 장선희 / 극영화
10. 딩크족 / 김승민 / 극영화
11. 면상 / 권다솜, 백선영 / 극영화
12. 버킷 / 김보영 / 애니메이션
13. 별을 담은 소년 / 이윤지 / 애니메이션
14. 보이지 않는 눈 / 정승희 / 애니메이션
15. 빅브라더 / 궁유정 / 극영화
16. 빨간마스크 KF94 / 김민하 / 극영화
17. 뻘짓 / 강태훈 / 극영화
18. 사라지는 것들 / 김창수 / 애니메이션
19. 상실의 집 / 전진규 / 애니메이션
20.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 유종석 / 극영화
21. 서울에도 오로라가 뜬다 / 이현경 / 극영화
22. 성숙씨의 테트리스 / 목규리 /극영화
23. 소금과 호수 / 조예슬 / 극영화
24. 쓰는 일 / 유재인 /극영화
25. 씨티백 / 황선영 / 다큐멘터리
26. 아지트 : 잃어버린 패치를 찾아서 / 박지연 /극영화
27. 열쇠의모든 것 / 양승욱 / 극영화
28. 장갑을 사러 / 이현주 / 극영화
29. 죽고 싶은 학생 / 박준혁 / 극영화
30. 집 같은 곳 / 조유경 / 극영화
31. 트랜짓 / 문혜인 / 극영화
32. 하교길 / 고승현 / 극영화
33. 힘찬이는 자라서 / 김은희 / 극영화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심사평>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출품작은 총 22편이었습니다.
올해 출품작들은 주제나 소재가 신선할 뿐 아니라 완성도도 높아 어떤 영화를 지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3인의 예심위원은 저마다의 작품 선정 기준과 의견을 공유하고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11편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대구영화는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 관계, 청춘의 우정, 마을의 어르신들의 삶, 친해지기, 삶을 살아가는 방식, 자식의 죽음을 마주하는 엄마, 인물 간의 갈등, 학교폭력 등을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소재나 주제뿐만 아니라 연출 형식과 표현 방식 또한 다양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갈등을 이야기하는 작품 사이에서 화해와 치유를 이야기하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상처와 단절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적 시선은 인상적이었으며, 예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크레딧이었습니다. 대구영화인의 교류와 협업의 결과가 지금의 대구영화를 살아 있게 한 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넓어지는 창작자의 폭을 어떻게 두껍게 유지해갈 것이냐가 앞으로 대구영화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이 새로운 창작자 발굴은 물론, 발굴된 창작자가 지역 내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출품해 주신 22편 작품의 감독과 관계자 모두의 영화를 만드는 애정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대구영화의 자부심을 충분히 만끽하십시오.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기대하며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경쟁 예심위원 일동
김진유 영화감독
문혜인 배우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
애플시네마 경쟁(11편) - 극 9편, 다큐 2편
01. 걷다보니 아버지가 된다 / 윤진 / 극영화
02. 우로보로스 / 정민우 / 극영화
03. 야행성 / 박지수 / 극영화
04. 아옹다옹 / 김본희 / 다큐멘터리
05. 이립잔치 / 남가원 / 극영화
06. 꽝 / 김동진 / 다큐멘터리
07. 터 / 조현서 / 극영화
08. 미스터장 / 장병기 / 극영화
09. E:/말똥가리/사용불가 좌석이라도 앉고 싶... / 김선빈 / 극영화
10. 민수의 정석 / 이다운 / 극영화
11. 네버마인드 / 김상범 / 극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