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영상위원회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공모 1차 선정작 발표 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창작자 및 제작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선정 이후 개별연락을 통하여 최종 심사 신청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구 지역 제작지원 부문 1차 선정작
소설 / 유지영
[제작 부문 심사 총평]
<소설>은 작가로서의 자신의 삶과 미래, 그리고 임신과 출산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하는 ‘재이’라는 현대 여성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그런 그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건우’라는 현대 남성이 존재합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삶을 그리고 있지만 각자의 입장 속에서 서로의 관계는 긴장감을 내포한 채 흘러가다 어느 순간 균열이 발생하고 서서히 커지다 폭발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은 상투적일 수 있는 두 명의 주된 캐릭터와 설정으로 소소하게 시작되지만 이야기가 천천히 진행되면서부터 흡입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이’와 ‘건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메인 플롯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과의 관계를 통하여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본 작품의 장점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영화 속에서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캐릭터에 동화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감독은 각각의 인물들이 상황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하나씩 쌓아나가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나간다면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작품이라 기대합니다.
원승환 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조영직 현 촬영감독, 부천판타스틱영화제(2021)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위원
대구 지역 기획개발 부문 1차 선정작
선홍의 아진 / 최창환
친구의 친구 / 김현정
[기획개발 부문 심사 총평]
산업재해와 파견노동 등 사회적 이슈를 ‘뱀파이어 호러’ 라는 장르를 통하여 풀어내는 작품 <선홍의 아진>은 사회문제와 장르를 엮어내는 점이 매우 참신하였습니다. 이전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드라마 형태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장르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회 드라마’라는 측면에서 도전적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를 가지고 사회적인 이슈를 다룰 때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서 자칫 잘 못하면 단순히 사회 고발 드라마로 너무 무겁게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오히려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거부감이 들게끔 제작되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본 작품은 그러한 사회적인 이슈들을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덧붙여 장르적인 재미와 함께 이야기를 뒤틀고 비유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좀 더 작품성을 가지고 대중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장르적 컨벤션을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이슈를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낸다면 더 좋은 기획의 작품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친구의 친구>는 현대 사회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를 ‘재희’라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주변인들(혜진, 현철)과의 관계성을 통해 정서적으로 현실성 있게 잘 풀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트리트먼트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비정규직 동료와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주인공 ‘재희’라는 인물을 통하여 현재의 노동 구조가 신뢰를 바탕이 되어 만들어지는 공동체를 어떻게 불가능하게 만드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인물이 가지는 내밀한 감정들을 어떻게 디테일하면서 설득력 있게 하나의 완결된 시나리오로써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해나간다면 좋은 작품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원승환 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조영직 현 촬영감독, 부천판타스틱영화제(2021)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위원
2021 한국영상위원회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공모 1차 선정작 발표 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창작자 및 제작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선정 이후 개별연락을 통하여 최종 심사 신청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구 지역 제작지원 부문 1차 선정작
소설 / 유지영
[제작 부문 심사 총평]
<소설>은 작가로서의 자신의 삶과 미래, 그리고 임신과 출산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하는 ‘재이’라는 현대 여성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그런 그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건우’라는 현대 남성이 존재합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삶을 그리고 있지만 각자의 입장 속에서 서로의 관계는 긴장감을 내포한 채 흘러가다 어느 순간 균열이 발생하고 서서히 커지다 폭발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은 상투적일 수 있는 두 명의 주된 캐릭터와 설정으로 소소하게 시작되지만 이야기가 천천히 진행되면서부터 흡입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이’와 ‘건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메인 플롯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과의 관계를 통하여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본 작품의 장점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영화 속에서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캐릭터에 동화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감독은 각각의 인물들이 상황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하나씩 쌓아나가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나간다면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작품이라 기대합니다.
원승환 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조영직 현 촬영감독, 부천판타스틱영화제(2021)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위원
대구 지역 기획개발 부문 1차 선정작
선홍의 아진 / 최창환
친구의 친구 / 김현정
[기획개발 부문 심사 총평]
산업재해와 파견노동 등 사회적 이슈를 ‘뱀파이어 호러’ 라는 장르를 통하여 풀어내는 작품 <선홍의 아진>은 사회문제와 장르를 엮어내는 점이 매우 참신하였습니다. 이전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드라마 형태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장르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회 드라마’라는 측면에서 도전적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를 가지고 사회적인 이슈를 다룰 때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서 자칫 잘 못하면 단순히 사회 고발 드라마로 너무 무겁게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오히려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거부감이 들게끔 제작되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본 작품은 그러한 사회적인 이슈들을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덧붙여 장르적인 재미와 함께 이야기를 뒤틀고 비유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좀 더 작품성을 가지고 대중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장르적 컨벤션을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이슈를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낸다면 더 좋은 기획의 작품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친구의 친구>는 현대 사회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를 ‘재희’라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주변인들(혜진, 현철)과의 관계성을 통해 정서적으로 현실성 있게 잘 풀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트리트먼트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비정규직 동료와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주인공 ‘재희’라는 인물을 통하여 현재의 노동 구조가 신뢰를 바탕이 되어 만들어지는 공동체를 어떻게 불가능하게 만드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인물이 가지는 내밀한 감정들을 어떻게 디테일하면서 설득력 있게 하나의 완결된 시나리오로써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해나간다면 좋은 작품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원승환 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조영직 현 촬영감독, 부천판타스틱영화제(2021)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