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 감독 박지하 각본 서무수 프로듀서 배진경 촬영 김도현 편집 배종인 사운드 장기탁 스크립터 이경민
PROGRAM NOTE
영달은 지은에게 대신 카메라를 가져와달라며 심부름을 부탁한다. 50대 남자가 휘발유가 든 페트병 2개를 던져 지하철에 방화를 저지른다. 그 지하철에 지은이 타고 있었다. 시간은 마치 박제라도 된 듯 멈춘다.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달과 경숙은 살아남았기 때문에 살아지는 삶을 살아간다. 트라우마의 대상으로 살아지는 삶이 얼마나 참혹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영달은 케케묵은 상자를 꺼내 트라우마와 마주한다. 그렇게 영달과 경숙은 살아지는 삶에서 살아내는 삶으로 한 발 내디딘다. 어쩌면 영화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뷰파인더 Viewfinder (2018, 극, 20min, 애플시네마)
08/23 11:00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 3관
08/24 16:40 오오극장
영달은 지은에게 대신 카메라를 가져와달라며 심부름을 부탁한다. 50대 남자가 휘발유가 든 페트병 2개를 던져 지하철에 방화를 저지른다. 그 지하철에 지은이 타고 있었다. 시간은 마치 박제라도 된 듯 멈춘다.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달과 경숙은 살아남았기 때문에 살아지는 삶을 살아간다. 트라우마의 대상으로 살아지는 삶이 얼마나 참혹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영달은 케케묵은 상자를 꺼내 트라우마와 마주한다. 그렇게 영달과 경숙은 살아지는 삶에서 살아내는 삶으로 한 발 내디딘다. 어쩌면 영화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제 20회 대구단편영화제 예심위원 고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