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26] 폐막식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폐막식


8월 25일 월요일, 오오극장에서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최은규 사무국장이 사회자로 함께 했다.


대구광역시 문화콘텐츠과 김성철 팀장, 석재의 주무관,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손영득 이사장,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권현준 센터장, 대구시민미디어센터 이경민 대표, 박지하 팀장, 조윤영 집행위원, 디프앤포스터를 총괄해 주신 구민호 집행위원, 심사위원 대표 장병기 예심위원이 참여했다.


최은규 사무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사무국장을 맡아,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 싶어서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메인 포스터는 모든 영화가 한마음으로 모인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함께하는 디자인 업체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폐막 상영 전, 대구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열심히 만들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덧붙여, 지난 5일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지나갔다면서 모두에게 기억할 만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은규 사무국장은 “영화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준 자원활동가들에게 고맙고, 기획부터 여러 준비를 해준 사무국 스태프들에게 앞으로 차차 갚아나가야 할 은혜라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애플피칭은 장일경 감독의 <맞짱>, 이주원 감독의 <탈환! 나의 버튜버쨩 구출 대작전!>이 수상했다.

장일경 감독은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주원 감독은 “웃기고 재밌는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작품상을 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관객상은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차지했다. 허가영 감독은 “뜨거운 열기만큼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제의 얼굴은 관객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여름>은 제게 무척 각별한 이야기였는데,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애플시네마 우수상은 장현빈 감독의 <잠수금지>가 수상했다. 장현빈 감독은 2020년에 영화제 애플피칭 지원금으로 영화를 찍었었고, 5년 후에는 상을 받게 되었다며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쉬는 날에도 목욕탕 물을 받아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하고, 저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 의미가 많은 영화입니다. 대구단편영화제와 영화인들 모두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애플시네마 대상은 김가은 감독의 <여름, 아빠>가 수상했다. 김가은 감독은 “처음 찍은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대구단편영화제를 통해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국내경쟁 우수상은 김소연 감독의 <로타리의 한철>이 수상했다. 촬영 중인 김소연 감독을 대신해 박세은 운영팀장이 김소연 감독의 전언을 읽었다. 김소연 감독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예정된 개인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 영화의 모든 출연자들이 내주신 용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낡고 오래된 것이 낡고 오래된다는 이유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내경쟁 대상은 이세형 감독의 <스포일리아>가 수상했다. 정혜윤 감독이 대리 수상하며 이세형 감독의 전언을 읽었다. 이세형 감독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큰 영광입니다.  영화를 함께 만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스포일리아>는 인생의 해답에 대해 듣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영화를 제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영화가 저에게 신비와 미지의 영역으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면서 재밌는 영화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폐막작으로는 <스포일리아>, <여름, 아빠>, <첫여름>이 상영되었다. 함께한 모든 이들과 순간순간이 치열하고 반짝거렸던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글 / 데일리팀 이다영

사진 / 기록팀 하다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