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대구단편신작전 GV 현장
개막식 이후 첫 상영은 오오극장에서 <대구 단편 신작전>으로 관객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었다. GV에는 영화 <시험기간>의 박재현 감독, <휴게소>의 김보미 감독이 참석했다. 대구단편신작전의 GV 진행은 대구단편영화제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영 모더레이터(사회자)가 맡게 되었다.


M(사회자): 두 작품을 보고 각각 영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의 다른 방식과 형식들의 매력, 미덕 같은 것들을 좀 더 깊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여러 질문의 답을 듣기 전에 각자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내적 동기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김보미 감독 : 영화 초반에도 나왔지만, 4년 전 오빠의 전화 이후로 제 안에 작은 씨앗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로 어떤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하던 시절에 교수님이 자기 앞뜰을 먼저 가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그게 이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잘 끝내고 마무리를 지으면 다른 사람을 찍거나 이야기를 만들어도 더 솔직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볼드모트 처럼 이름을 언급해선 안 되는 존재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이 작품을 시작하며 아버지에 대해 많이 내려놓고 솔직해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성장을 많이한 작품입니다. 보는 분들도 저처럼 이 영화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재현 감독 :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는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에 관심있던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으나, 시나리오가 너무 길어지고 진행하다보니 내가 진지하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이야기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아빠라는 인물에 대해 재미있게 써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 : 그렇다면 처음 떠올렸던 가정폭력이라는 소재보다는 지금 <시험기간>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가 더 감독님한테너는 더 와닿는 경험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박재현 감독 : 네 지금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경험하고 공부하면 다시 한 번 그 주제에 대해 다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M : (김보미 감독) 마지막 숏에서 공간이 휴게소로 가는 것인가요, 버스 터미널로 가는 것인가요?
김보미 감독 : 네, 영화에서는 그렇게 끝이 났는데요. 정글짐 씬에서 오빠와 대화하는 장면 중, ‘아빠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게 비교적 최근에 촬영한 장면인데, 이 사건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시작한 영화인지라 아빠의 행방불명 이후의 과정들을 담으면 영화가 길어질 것 같아 단편영화는 여기서 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해 중간에 끊는다는 느낌으로 촬영된 엔딩이라, 휴게소나 터미널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Q(관객) : (김보미 감독)영화의 제목이 <휴게소>가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보미 감독 : 서울에서 공부를 할때 항상 고속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휴게소를 자주 가게 되었는데, 휴게소만 가면 항상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대구로 돌아가야하나, 서울에서 공부를 계속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휴게소라는 장소가 묘하게 그런 고민을 하는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휴게소를 메타포로 써서 작업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고속도로는 일직선이고 어딘가 목표점을 향해서 ‘쏘는 것’인데, 그게 제 인생의 목표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런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변곡점을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때 휴게소가 떠올랐습다. 그리고, 그 휴게소가 이 작품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Q : (박재현 감독)영화의 제목이 <시험기간>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재현 감독 : 극중에 기말고사에 대한 설정이 있긴 하지만, 사실 소은이와 아버지, 엄마와 선생님 입장들이 다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모든 캐릭터들이 시험을 치는 것 처럼 거쳐야하는 과정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은이 뿐만아니라 4명의 인물이 시험같은 과정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 시험기간이라고 지었습니다.

M : 각 영화들의 결말을 여쭙고 싶습니다.
박재현 : <시험기간>의 엔딩은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원래는 없던 설정이었으나, 문득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부녀의 관계가 마침표가 찍혀 결론이 나는 것 보다 반복되는 느낌을 바랐습니다. 찍을때 스테프들은 다 반대했는데 그냥 찍었습니다.(웃음)
김보미 : 저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제가 아빠를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휴게소>를 봐주시는 분들은 모두 끝가지 가는 것을 기대하실거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로드무비 이지만 동시에 나와 오빠의 버디 무비라고 생각해서 이 남매에 집중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이 가족이 어떻게 보일지 여지를 주고 싶어습니다. 그래서 단편은 이렇게 갈무리를 하고, 장편으로 이어보고 싶습니다.


M : 각 영화의 엔딩들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박재현 : <시험기간>의 엔딩은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원래는 없던 설정이었으나, 문득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부녀의 관계가 마침표가 찍혀 결론이 나는 것 보다 반복되는 느낌을 바랐습니다. 찍을때 스테프들은 다 반대했는데 그냥 찍었습니다.(웃음)
김보미 : 저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제가 아빠를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휴게소>를 봐주시는 분들은 모두 끝가지 가는 것을 기대하실거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로드무비 이지만 동시에 나와 오빠의 버디 무비라고 생각해서 이 남매에 집중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이 가족이 어떻게 보일지 여지를 주고 싶어습니다. 그래서 단편은 이렇게 갈무리를 하고, 장편으로 이어보고 싶습니다.

M : 마지막으로 감독님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고 싶다.
김보미 감독 : 사실 대구에서 장비지원이나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몰랐습다. 찾아보니 다양한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는데 자꾸 회귀하는 본능이 있는지 돌아오게 되어서, 계속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가 다큐영화는 드문 것 같아서 계속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휴게소>의 장편을 내년 겨울까지 끝을 내서 완성하는게 목표입니다.
박재현 감독 : 외적으로 영화를 조금 더 다듬을 예정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준비하는 단편 작품이 있는데 이번엔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싶습니다.
데일리 윤채현
촬영 최주원
최은정
둘째 날, 대구단편신작전 GV 현장
개막식 이후 첫 상영은 오오극장에서 <대구 단편 신작전>으로 관객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었다. GV에는 영화 <시험기간>의 박재현 감독, <휴게소>의 김보미 감독이 참석했다. 대구단편신작전의 GV 진행은 대구단편영화제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영 모더레이터(사회자)가 맡게 되었다.
M(사회자): 두 작품을 보고 각각 영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의 다른 방식과 형식들의 매력, 미덕 같은 것들을 좀 더 깊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여러 질문의 답을 듣기 전에 각자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내적 동기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김보미 감독 : 영화 초반에도 나왔지만, 4년 전 오빠의 전화 이후로 제 안에 작은 씨앗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로 어떤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하던 시절에 교수님이 자기 앞뜰을 먼저 가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그게 이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잘 끝내고 마무리를 지으면 다른 사람을 찍거나 이야기를 만들어도 더 솔직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볼드모트 처럼 이름을 언급해선 안 되는 존재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이 작품을 시작하며 아버지에 대해 많이 내려놓고 솔직해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성장을 많이한 작품입니다. 보는 분들도 저처럼 이 영화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재현 감독 :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는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에 관심있던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으나, 시나리오가 너무 길어지고 진행하다보니 내가 진지하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이야기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아빠라는 인물에 대해 재미있게 써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 : 그렇다면 처음 떠올렸던 가정폭력이라는 소재보다는 지금 <시험기간>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가 더 감독님한테너는 더 와닿는 경험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박재현 감독 : 네 지금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경험하고 공부하면 다시 한 번 그 주제에 대해 다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M : (김보미 감독) 마지막 숏에서 공간이 휴게소로 가는 것인가요, 버스 터미널로 가는 것인가요?
김보미 감독 : 네, 영화에서는 그렇게 끝이 났는데요. 정글짐 씬에서 오빠와 대화하는 장면 중, ‘아빠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게 비교적 최근에 촬영한 장면인데, 이 사건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시작한 영화인지라 아빠의 행방불명 이후의 과정들을 담으면 영화가 길어질 것 같아 단편영화는 여기서 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해 중간에 끊는다는 느낌으로 촬영된 엔딩이라, 휴게소나 터미널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Q(관객) : (김보미 감독)영화의 제목이 <휴게소>가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보미 감독 : 서울에서 공부를 할때 항상 고속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휴게소를 자주 가게 되었는데, 휴게소만 가면 항상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대구로 돌아가야하나, 서울에서 공부를 계속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휴게소라는 장소가 묘하게 그런 고민을 하는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휴게소를 메타포로 써서 작업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고속도로는 일직선이고 어딘가 목표점을 향해서 ‘쏘는 것’인데, 그게 제 인생의 목표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런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변곡점을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때 휴게소가 떠올랐습다. 그리고, 그 휴게소가 이 작품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Q : (박재현 감독)영화의 제목이 <시험기간>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재현 감독 : 극중에 기말고사에 대한 설정이 있긴 하지만, 사실 소은이와 아버지, 엄마와 선생님 입장들이 다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모든 캐릭터들이 시험을 치는 것 처럼 거쳐야하는 과정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은이 뿐만아니라 4명의 인물이 시험같은 과정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 시험기간이라고 지었습니다.
M : 각 영화들의 결말을 여쭙고 싶습니다.
박재현 : <시험기간>의 엔딩은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원래는 없던 설정이었으나, 문득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부녀의 관계가 마침표가 찍혀 결론이 나는 것 보다 반복되는 느낌을 바랐습니다. 찍을때 스테프들은 다 반대했는데 그냥 찍었습니다.(웃음)
김보미 : 저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제가 아빠를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휴게소>를 봐주시는 분들은 모두 끝가지 가는 것을 기대하실거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로드무비 이지만 동시에 나와 오빠의 버디 무비라고 생각해서 이 남매에 집중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이 가족이 어떻게 보일지 여지를 주고 싶어습니다. 그래서 단편은 이렇게 갈무리를 하고, 장편으로 이어보고 싶습니다.
M : 각 영화의 엔딩들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박재현 : <시험기간>의 엔딩은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원래는 없던 설정이었으나, 문득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부녀의 관계가 마침표가 찍혀 결론이 나는 것 보다 반복되는 느낌을 바랐습니다. 찍을때 스테프들은 다 반대했는데 그냥 찍었습니다.(웃음)
김보미 : 저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제가 아빠를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휴게소>를 봐주시는 분들은 모두 끝가지 가는 것을 기대하실거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로드무비 이지만 동시에 나와 오빠의 버디 무비라고 생각해서 이 남매에 집중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이 가족이 어떻게 보일지 여지를 주고 싶어습니다. 그래서 단편은 이렇게 갈무리를 하고, 장편으로 이어보고 싶습니다.
M : 마지막으로 감독님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고 싶다.
김보미 감독 : 사실 대구에서 장비지원이나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몰랐습다. 찾아보니 다양한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는데 자꾸 회귀하는 본능이 있는지 돌아오게 되어서, 계속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가 다큐영화는 드문 것 같아서 계속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휴게소>의 장편을 내년 겨울까지 끝을 내서 완성하는게 목표입니다.
박재현 감독 : 외적으로 영화를 조금 더 다듬을 예정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준비하는 단편 작품이 있는데 이번엔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싶습니다.
데일리 윤채현
촬영 최주원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