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01] 개막식



제 25회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식



2024년 8월 21일,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올해로 25회를 맞은 대구단편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큰 박수와 함께 시작된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는 경쟁작 <왜행성>과 <여름의 건널목>에 출연한 안민영 배우가 맡았으며, 정재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이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정재완 집행위원장은 대구단편영화제를 위해 힘쓴 많은 영화인들과 내빈들, 그리고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뒤이어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병기 감독이 연출한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상영되었다. 트레일러가 상영된 후 사회자는 ‘도전’과 ‘노력’을 주제로 한 트레일러가 “작품성 있는 작가주의 영화를 지지한다는 초심을 지켜가겠다”라는 영화제의 취지와 잘 어울린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명칭과 포맷의 변경 없이 대구단편영화제가 한자리에서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온 영화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배정식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김홍완 대표,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손영득 이사장,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최낙용 대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권현준 센터장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 및 내빈들이 방문하여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특별히 개막작 <잡으러 가자>의 양지은 감독의 어머니인 권순자씨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에서는 배정식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지역 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기원했으며 이어서 경쟁 진출작 39편의 빛나는 순간을  공식 음원 Spritz에 모아 편집한 영상을 상영했다.

 

대구단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권민령 감독의 영화제 25주년 기념 영상도 만날 수 있었다. 대구단편영화제를 통해 처음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후 감독이 되어 대구단편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 상영을 한 특별한 경험을 가진 권민령 감독의 기념 영상이 끝난 후, 사회자는 결국 영화제를 지금까지 지속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 덕분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3편의 영화, <스위밍>, <부동>, <잡으러 가자>를 상영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25회 대구 단편영화제는 8월 26일 월요일에 진행될 폐막식까지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9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자의 말처럼 개인의 소회들이 모여 영화제의 의의와 존재가치를 만드는 25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

 

글 / 데일리팀 박지원

사진 / 홍보팀 정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