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프라이데이> 이이다 감독, 유은미 배우 인터뷰
<디-데이 프라이데이>를 연출한 이이다 감독, 은주 역을 맡은 유은미 배우를 만나보았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이다 ‘내 일도 아닌데 내가 왜 신경 써야 해?’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었어요.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는데 그 마음에 대한 부채감이 계속 있었어요. 이를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은 가해와 피해가 명백히 구분되는 보편적인 역사라고 느꼈습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유은미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시나리오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은주 역을 연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대사를 쓸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썼나요?
이이다 슬프려고 하지 않았어요. 억지로 뭔가 이거 잘못됐잖아, 지금 너무 슬프다는 기분을 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의도적으로 감정을 덜어내고 영화 작업을 했습니다.
어떤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유은미 “어떤 기억들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넘어서 더 큰 무언가를 남기기도 한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대구단편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이다 4년 전에 대구단편영화제에 <보글보글>이라는 영화로 초청받아 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다음에도 꼭 대구단편영화제를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유은미 <디-데이 프라이데이>라는 작품을 잘 만나서 여러 영화제를 돌고 있어요. 대구도 처음 와봤고 전주도 처음 가봤고.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아직도 있어요.
기억에 남는 소감이나 반응이 있나요?
유은미 영화에 나레이션이 많이 등장하는데 관객분들이 목소리 톤이 좋다고 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이이다 중년의 관객이 이 영화가 20·30세대와 40·50세대를 연결해 주는 지점이 있다고 해주셨어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시기를 겪어내신 분들이 영화를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세대가 이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가 인상적이었어요.
차기작 계획이 있나요?
이이다 다음에는 저희 세대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장편으로 풀어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유은미 열심히 미팅 다니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 / 데일리팀 이선율
사진 / 영사팀 현경엽
<디-데이 프라이데이> 이이다 감독, 유은미 배우 인터뷰
<디-데이 프라이데이>를 연출한 이이다 감독, 은주 역을 맡은 유은미 배우를 만나보았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이다 ‘내 일도 아닌데 내가 왜 신경 써야 해?’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었어요.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는데 그 마음에 대한 부채감이 계속 있었어요. 이를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은 가해와 피해가 명백히 구분되는 보편적인 역사라고 느꼈습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유은미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시나리오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은주 역을 연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대사를 쓸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썼나요?
이이다 슬프려고 하지 않았어요. 억지로 뭔가 이거 잘못됐잖아, 지금 너무 슬프다는 기분을 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의도적으로 감정을 덜어내고 영화 작업을 했습니다.
어떤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유은미 “어떤 기억들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넘어서 더 큰 무언가를 남기기도 한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대구단편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이다 4년 전에 대구단편영화제에 <보글보글>이라는 영화로 초청받아 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다음에도 꼭 대구단편영화제를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유은미 <디-데이 프라이데이>라는 작품을 잘 만나서 여러 영화제를 돌고 있어요. 대구도 처음 와봤고 전주도 처음 가봤고.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아직도 있어요.
기억에 남는 소감이나 반응이 있나요?
유은미 영화에 나레이션이 많이 등장하는데 관객분들이 목소리 톤이 좋다고 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이이다 중년의 관객이 이 영화가 20·30세대와 40·50세대를 연결해 주는 지점이 있다고 해주셨어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시기를 겪어내신 분들이 영화를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세대가 이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가 인상적이었어요.
차기작 계획이 있나요?
이이다 다음에는 저희 세대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장편으로 풀어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유은미 열심히 미팅 다니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 / 데일리팀 이선율
사진 / 영사팀 현경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