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19] 운영팀(게스트라운지) 자원활동가 인터뷰


운영팀(게스트라운지) 자원활동가 인터뷰


영화제현장에서 관객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게스트로 온 감독, 배우 등 영화 관계자들에게 숙소 등 안내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게스트라운지에서 일했던 김사빈, 박나현을 만나보았다.




대구단편영화제에 자원활동가로 지원하게 된 계기 말해주세요.

김사빈 휴학하고 나서 아르바이트와 학원을 병행하다 보니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 와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박나현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한 소감 말해주세요.

김사빈 감독, 배우분들이랑 대화할 기회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본 것 자체는 유익한 경험이에요.

박나현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들을 많이 찾게 되어서 좋았어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김사빈 영화 외적인 이야기인데요. 게스트 라운지가 있는 건물에 에어컨 가스가 새서 소방차가 출동한 일이 있었어요.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나현 게스트 라운지가 더워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메이 앤 준>팀과 <헤어 나올 수 없는> 팀에서 음료수를 사다 주셨어요. 감사했어요.



영화제를 찾아올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김사빈 단편영화제는 저도 처음이었는데 상업영화에서 시도할 수 없는 소재가 많아 신선했어요. 영화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일반 관객분들께도 꽤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박나현 평상시에 접할 수 없는 소재의 영화를 보는 것과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일련의 과정이 한 사람의 인생 한 장을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 기분을 영화제에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사빈 GV 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다는 사실이 되게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게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박나현 영화에 권태기가 와서 다시 친해지던 중이었는데 영화제 자원봉사를 하면서 다시 영화와 가까워졌고, 앞으로 열심히 영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 / 데일리팀 이선율

사진 /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