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데일리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daily 11] 넷째 날, 경쟁8 GV 현장


넷째 날, 경쟁8 GV 현장


경쟁8 관객과의 대화에는 <새>의 황우성, 송정현 배우, <메이 앤 준>의 박천현 감독, 신진영, 설찬미  배우가 참석했다. <입문반>의 김현정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함께 했다.


작품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신진영 황우성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설찬미 <바이킹>이라는 작품을 함께 했었다.


작품의 출발점이 무엇인가?

송정현 감독이 제가 안 하면 못 찍는다고 말했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의 연장이라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황우성 감독과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경험들이 떠올라 촬영에 임하게 되었다.


작품이 배리어프리로 진행되었다.

송정현 관객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춰 나가는 것이 사회의 당연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배우의 내밀한 감정을 잘 포착한다.

박천현 배우들을 지켜보며 느꼈던 것을 많이 담았다.


흑백으로 처리한 부분은 왜 그렇게 연출했나?

박천현 구분하기 위해서다. 다큐멘터리처럼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카즈미의 환상 장면은 컬러인 이유가 있나?

박천현 카즈미는 상상속의 인물이다. 흑백은 배우가, 컬러는 감독인 내가 찍는다고 생각한 장면이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감독이 어떤 디렉팅을 주었나?

황우성 촬영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장애인 단체에서 활동을 했었고 그만두는 시기에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회상하며 임했다.



현장에서 연기한 소감이 궁금하다.

송정현 대본을 외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즐거웠다.


작품 속 역할이 세 가지였다. 제작 지원을 위해 준비하는 것, 영화를 제작하는 모습 그리고 연인으로써 나누는 대화들이 나뉘어져있다.

신진영 구분하여 연기하려 했지만 대본을 봐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감독과 상의를 많이 했다. 배우 승길은 다정한 모습이 많고 다큐멘터리 감독 승길은 예민하다.

설찬미 사이가 좋은 연인이지만 PD와 감독은 언쟁이 있고 맡은 바가 달라 부딪히기도 한다.


예술인들 인터뷰가 들어가는데 어떤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나?

박천현 최대한 편집을 적게 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로 나오는 자연에 대한 말이 계속해서 생각이 났다.


완성본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황우성 송정현 배우와의 실제 대화를 대사에 많이 담았다.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더 노출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푸티지들이 많이 나열된다.

박천현 컬러와 흑백 화면 등의 요소가 인물들에게도 많이 적용하려 했다. 앞쪽에는 두 배우의 단란한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


마무리 인사를 나누어 달라.

박천현 오오극장에 처음 왔다. 좋은 영화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주말에 시간내어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신진영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설찬미 영화제에 오기 전엔 긴장이 되지만 현장에서는 기쁨을 많이 느낀다.

황우성 시대, 경제적인 부분들이 정확하게 담기진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했다. 봐주셔서 감사하다.

송정현 살면서 이런 순간이 또 올지 모르겠다. 신기하기도 하면서 좋은 경험이라 기쁘다.



글 / 데일리팀 이선율

사진 / 홍보팀 정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