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7 GV]
4편의 영화가 끝난 후 반응은 뜨거웠고, GV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를 큰 박수로 맞이했다. 4편의 영화 모두 많은 질문을 받았다. 27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수상을 받은 기록도 있는 만큼 <어깨>에 대한 질의응답이 많이 이루어졌다.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표정 연기에 대한 디렉팅 과정에 관한 질문, 전통악기 사용에 관한 질문 등을 받았다. 실험영화인 <부동>은 특히 더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카메라 렌즈의 사용부터 등장인물에 관한 질문, 촬영 현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촬영하며 방음을 직접 확인하는 장면에서 많은 웃음을 터트렸다는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에서는 특히 배우들의 감정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스크린에서 중간중간 보인 잡초에 관한 이야기부터 소품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과 의미가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 ‘개 조심’ 안내판은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닌 촬영 전부터 있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디-데이, 프라이데이>의 질문은 배우에게 많이 쏟아졌다. 역사를 담고 있는 영화인 만큼 촬영할 때 마음이 어땠는지의 질문이 있었다.
GV가 끝난 후 <디-데이, 프라이데이>의 감독님이 나눠주신 포토 카드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 따뜻해졌다. 덕분에 생긴 포토 카드에 사인을 받는 관객들도 많았다. 박수를 아끼지 않는 관객,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준 감독과 배우, 분위기를 이끌어준 사회자 서성희 영화평론가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웠던 GV였다. 영화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가 아닌, 영화 너머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GV의 묘미를 잔뜩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드나잇시네마- 스릴러, 호러]
오오극장에서 진행된 <미드나잇시네마>는 스릴러, 호러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8월의 더운 여름과 늦은 저녁 시간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특별전이었다. 내시경이라는 소재로 공포를 그린 <들여다보기>로 시작되었다. 내시경 스릴러라는 흔하지 않은 이야기로 상영시간 16분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몰입력을 높여주기에 좋았던 시작이었다. 두 번째로 상영된 영화는 <핏줄>이다. K-며느리 또는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라면 더 섬뜩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며느리의 고충이 느껴지는 현실 공포와 괴이한 존재에 대한 공포를 넘나드는 영화이다. 우리나라 제사에 대한 정서가 깔려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영된 영화는 <당신의 기쁨>이다. 스릴러, 공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좀비물이다. 영화는 좀비 재난 상황이 이미 일어난 상태로 백신까지 개발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설정이다. 좀비 재난 상황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설정이 다른 좀비물에서 볼 수 없던 점이어서 좋았다. 단순히 공포만이 아닌 유머 포인트들이 확실히 드러난다. 유머스러운 부분에선 관객들의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독특한 개성으로 몰입력을 잡아준 첫 영화 <들여다보기>, K-공포를 보여주어 소름이 쭈뼛 돋는 <핏줄>, 마지막엔 웃음까지 더해 풍성한 장르로 다가온 좀비물 <당신의 기쁨>을 볼 수 있었다. 3편의 영화 선정과 순서까지 완벽했던 특별전이다.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현장리포터 손혜영
[경쟁7 GV]
4편의 영화가 끝난 후 반응은 뜨거웠고, GV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를 큰 박수로 맞이했다. 4편의 영화 모두 많은 질문을 받았다. 27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수상을 받은 기록도 있는 만큼 <어깨>에 대한 질의응답이 많이 이루어졌다.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표정 연기에 대한 디렉팅 과정에 관한 질문, 전통악기 사용에 관한 질문 등을 받았다. 실험영화인 <부동>은 특히 더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카메라 렌즈의 사용부터 등장인물에 관한 질문, 촬영 현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촬영하며 방음을 직접 확인하는 장면에서 많은 웃음을 터트렸다는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에서는 특히 배우들의 감정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스크린에서 중간중간 보인 잡초에 관한 이야기부터 소품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과 의미가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 ‘개 조심’ 안내판은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닌 촬영 전부터 있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디-데이, 프라이데이>의 질문은 배우에게 많이 쏟아졌다. 역사를 담고 있는 영화인 만큼 촬영할 때 마음이 어땠는지의 질문이 있었다.
GV가 끝난 후 <디-데이, 프라이데이>의 감독님이 나눠주신 포토 카드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 따뜻해졌다. 덕분에 생긴 포토 카드에 사인을 받는 관객들도 많았다. 박수를 아끼지 않는 관객,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준 감독과 배우, 분위기를 이끌어준 사회자 서성희 영화평론가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웠던 GV였다. 영화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가 아닌, 영화 너머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GV의 묘미를 잔뜩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드나잇시네마- 스릴러, 호러]
오오극장에서 진행된 <미드나잇시네마>는 스릴러, 호러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8월의 더운 여름과 늦은 저녁 시간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특별전이었다. 내시경이라는 소재로 공포를 그린 <들여다보기>로 시작되었다. 내시경 스릴러라는 흔하지 않은 이야기로 상영시간 16분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몰입력을 높여주기에 좋았던 시작이었다. 두 번째로 상영된 영화는 <핏줄>이다. K-며느리 또는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라면 더 섬뜩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며느리의 고충이 느껴지는 현실 공포와 괴이한 존재에 대한 공포를 넘나드는 영화이다. 우리나라 제사에 대한 정서가 깔려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영된 영화는 <당신의 기쁨>이다. 스릴러, 공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좀비물이다. 영화는 좀비 재난 상황이 이미 일어난 상태로 백신까지 개발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설정이다. 좀비 재난 상황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설정이 다른 좀비물에서 볼 수 없던 점이어서 좋았다. 단순히 공포만이 아닌 유머 포인트들이 확실히 드러난다. 유머스러운 부분에선 관객들의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독특한 개성으로 몰입력을 잡아준 첫 영화 <들여다보기>, K-공포를 보여주어 소름이 쭈뼛 돋는 <핏줄>, 마지막엔 웃음까지 더해 풍성한 장르로 다가온 좀비물 <당신의 기쁨>을 볼 수 있었다. 3편의 영화 선정과 순서까지 완벽했던 특별전이다.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현장리포터 손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