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이우수, 2018, 극, 30min, 국내경쟁)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부부는 어느 날 양수 검사 결과를 병원 측으로부터 듣게 된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부부는 상심에 빠진다. 낳기에는 빠듯한 현실이 무섭고 지우기엔 더더욱 아닌 것 같다. 빠듯한 벌이지만 어떻게든 잘 키워보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행복해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부부의 표정을 스쳐 간다. 아이를 위해 아기용품을 사며 투닥거리고 행복해하던 부부의 모습이 괴로워하는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쉽지 않은 결정의 갈림길에 놓인 이 부부는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한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사실에 넋을 빼놓고 사는 듯한 그들의 모습이 마냥 슬프다. 결국 이들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관객리뷰어 이아영
다운 (이우수, 2018, 극, 30min, 국내경쟁)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부부는 어느 날 양수 검사 결과를 병원 측으로부터 듣게 된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부부는 상심에 빠진다. 낳기에는 빠듯한 현실이 무섭고 지우기엔 더더욱 아닌 것 같다. 빠듯한 벌이지만 어떻게든 잘 키워보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행복해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부부의 표정을 스쳐 간다. 아이를 위해 아기용품을 사며 투닥거리고 행복해하던 부부의 모습이 괴로워하는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쉽지 않은 결정의 갈림길에 놓인 이 부부는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한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사실에 넋을 빼놓고 사는 듯한 그들의 모습이 마냥 슬프다. 결국 이들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관객리뷰어 이아영